|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주빈이 할슈타트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캠핑장에 도착한 네 사람은 분주하게 (간)단식원 오픈을 준비했지만 뜻밖의 위기가 발생했다. 캠핑장 아래 내리쬐는 햇빛에 요리 도구들이 잔뜩 달궈져 있던 것. "앗 뜨거"라는 외침이 난무한 가운데 라미란은 앤쵸비 파스타를 준비했고, 이세영은 라미란과 함께 이색 토마토 김치에 도전했다. 이런 가운데 뜨거운 태양 아래 파스타 면이 퉁퉁 불으며 라미란은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어렵게 살린 파스타 맛은 다행히 성공적이었다. 멤버들은 "(파스타를) 숟가락으로 먹어야겠다"라고 즐거워하며 바게트 위에 파스타 토핑을 올리는 신개념 먹조합으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할슈타트 호수의 낭만을 즐겼다. 아침부터 물수제비를 거듭 연습했던 이주빈은 물수제비 성공에 기뻐했고, 라미란과 곽선영은 마을 주민들에게 일상인 호수 수영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한낮 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호숫물 속에서 두 사람은 "언제 할슈타트에서 수영하겠어"라며 오롯이 여유를 즐기는 모습으로 역대급 힐링을 선사했다.
|
캠핑장으로 복귀한 네 사람은 오스트리아식 수제 돈가스인 슈니첼 요리에 도전했다. 이주빈은 '힘주빈'의 면모를 뽐내며 망치를 사용해 돼지고기를 얇게 폈고, 라미란이 고기에 야생화 소금을 뿌린 뒤 계란물과 빵가루를 코팅해 돈가스처럼 튀겨냈다. 잼과 곁들여 먹는 슈니첼의 조합은 '단짠'의 완벽한 맛을 자랑했고, 이세영은 함께 뛰어다니는 스태프를 따로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2차 메뉴는 한식 한 상이었다. 라미란과 곽선영이 고기와 고추장찌개를 준비하는 사이, 이주빈과 이세영은 뒷정리를 하며 꽁냥꽁냥 케미를 뽐내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다.
뚝딱 만든 요리들과 함께 2차 식사가 시작됐고, 멤버들은 마치 첫 끼니처럼 폭풍 흡입했다. 이런 가운데 차가운 호숫물에 넣어둔 맥주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해 현장을 긴장하게 했다. 라미란을 몰래 속이기 위한 동생들의 깜짝 몰카가 진행된 것. 이주빈의 메소드 연기와 함께 라미란은 호수에서 공허한 손짓으로 맥주를 찾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호숫가에 펼쳐진 보랏빛 노을을 바라보며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노을을 보고 신난 이세영은 언니들을 향해 볼뽀뽀를 선사하는 적극 플러팅으로 웃음을 전했고, '드랍 여신' 이주빈은 의자에서 셀프 드랍까지 하는 몸개그로 촬영장에 웃음꽃을 피우게 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5.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4.4%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