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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백성철(25)이 '취하는 로맨스'를 통해 새로운 변신을 꾀하며 연기적인 성장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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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5~6개월 동안 찬휘로 살다 보니까, 습관이 몸에 다 배어있더라. 예를 들어 자고 일어나서 양치를 하고, 냉장고 문을 열면서 '시원한 물을 좀 마셔볼까'라는 안 하던 혼잣말을 하게 되더라. 아직까지 찬휘가 제 몸에 많이 남아있구나 싶었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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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이종원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백성철은 "촬영장에서 텐션을 올리려고 형이랑 누나들한테 장난을 많이 쳤는데, 그런 저를 막내처럼 예뻐해주고 잘 대해줬다"며 "세 분 다 저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줬다. 여름이든 겨울이든 제가 덥고 추울까봐 선풍기, 난로, 핫팩까지 잘 챙겨줬다"고 전했다.
배우들이 선호하는 주종에 대해서는 "종원이 형은 와인, 세정 누나는 맥주, 도현 누나랑 저는 소주다. 종원이 형 같은 경우는 뭐 하나에 꽂히면 그걸 모으는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촬영 끝나고 따로 모임 자리를 가졌는지 묻자, 백성철은 "저희가 술을 많이 마시는 스타일이 아니고, 촬영 스케줄도 많아서 자주 모이기가 어려웠다. 커플끼리 촬영을 하다 보니 저랑 도현 누나가 쉬면 세정 누나와 종원이 형이 촬영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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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장 닮고 싶은 남자 배우로는 김수현을 꼽았다. 백성철은 "많은 선배님들이 계시지만 저는 김수현 선배님의 작품을 보고 자란 세대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도 재밌게 봤고, 올해 종영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백성철은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최근 팬 소통 앱 버블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그는 "새로운 공간에서 팬 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가슴이 뭉클했다. 팬 분들이 보내주신 메시지를 보면서 '나를 이렇게 좋아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분들이 많이 계시다니'하고 놀라게 된다. 모델 활동할 때부터 지금까지 쭉 좋아해 주신 분들도 계신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할 테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