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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임신 중인 손담비가 자신의 배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필라테스 강사는 "임산부들이 체형이 변하면서 어깨가 많이 말린다"며 가장 먼저 어깨 관절을 풀어주는 운동을 했다. 힘들게 동작을 따라 하던 손담비는 "전에 했던 동작들이 왜 이렇게 안 되냐"며 답답해했고, 강사는 "체형이 변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후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던 손담비는 볼록 나온 배를 보고는 "나 배 봐"라며 깜짝 놀랐다. 강사는 "배가 덜 나와 보이는 시각적 효과도 있다. 엉덩이를 뒤로 빼고 서 있다고 하면 배가 더 나와 보인다. 근데 필라테스는 항상 골반의 중립을 챙기고 내 몸통 안에 아기가 들어와 있으니까 상대적으로 배가 작아 보일 수 있다. 사람의 자세가 되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신 때는 우울증이 많이 올 수도 있는데 운동을 하다 보면 자기를 조금 챙길 수 있어서 덜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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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담비는 운동을 끝낸 후 "운동하니까 확실히 에너지가 더 많이 올라가고 체력적으로 힘든 게 많이 없어졌다"며 개운해했다. 이어 "지금 딱 19주가 됐기 때문에 거의 반을 달려온 거다. 이 상태로 쭉 만삭 때까지 열심히 운동하면 예전 몸매로 돌아갈 수 있을 거 같다는 희망을 품고 만삭 때까지 열심히 운동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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