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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전현무계획2' 전현무-곽튜브가 김동준과 함께 '지리산 지리단길'을 탄생시키는 위업을 달성했다.
뒤이어 세 사람은 뽀얀 국물의 콩국수를 영접했는데, 전현무는 순정 국물을 맛본 뒤 "캬~"라며 탄성을 내질렀고, 김동준은 "약이다, 약!"이라며 '엄지 척'을 했다. 그러나 '비순정파' 곽튜브는 "간은 해야지~"라며 바로 소금을 넣었다. 전현무는 "전혀 간을 할 필요가 없다"라면서 김치를 올려서 간을 맞춰 먹었다. 이에 곽튜브는 "간을 하고 김치를 얹어 먹으니까 더 맛있다"고 꿋꿋한 '먹 취향'을 보여 '환장의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콩국수를 제대로 비운 이들은 또 다른 메뉴인 참깨죽도 처음 도전했다. 부드러운 스프 같은 비주얼의 참깨죽을 맛본 세 사람은 모두 "미쳤다"라고 외쳤다. 전현무는 "이거 '흑백요리사' 나왔으면 1등 했을 것"이라고 백종원 성대모사까지 곁들이면서 극찬을 했다.
할머니의 정성이 담긴 참깨죽으로 속을 든든히 채운 이들은 잠시 후, 지리산의 '전라도 파트'인 구례로 향했다. 이동 중 차 안에서 구례 출신인 기장님은 "20년 단골집인데 토종닭구이가 정말 맛있다"라고 추천했다. 그러다 컴컴한 산 속에 내린 세 사람은 맛집을 찾아 걷던 중, '슈퍼마켓' 간판을 발견해 의아해했다. 전현무는 곧장 사장님에게 "슈퍼에요? 식당이에요?"라고 물었는데, 사장님은 "둘 다 한다. 40년간 장사하고 있다"고 쿨하게 답했다. 뒤이어 사장님은 산에서 방목으로 키운 토종닭을 손질해서 가져왔고, 전현무는 숯불에 닭이 잘 구워지자 한 입 맛본 뒤 "원래 토종닭은 질겨서 잘 안 먹는데 이건 너무 맛있다"며 진실의 미간을 드러냈다. 김동준도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닭인 줄 모를 것 같다"고 특별한 식감에 놀라워했다. 구이가 순식간에 '올킬'된 가운데. 사장님은 닭죽과 푹푹 삶은 닭 뼈까지 모조리 가져왔다. 이에 세 사람은 '쪽쪽' 소리를 내며 '발골 대잔치'를 선보였다. '토종닭 한 상'을 완벽하게 클리어한 김동준은 "'전현무계획2'에서 간 데로 지리산 먹트립 패키지가 유행할 것 같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곽튜브는 "지리단길로 유행하지 않을까?"라고 맞장구쳤고, 전현무는 "지리단길 지리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다음날 아침, 두 사람은 산청군으로 향해 시래기국 냄새가 솔솔 나는 산길 식당에 도착했다. 하지만 맛집 사장님은 전현무를 면전에 두고 "방송국이라고 말하는 사기꾼들이 많아서.."라며 문전박대를 해 충격을 안겼다. 초유의 위기에 전현무조차 당황해 말을 더듬는 가운데, 곽튜브는 "신뢰 있는 연예인, 전현무씨가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재차 소개했다. 그러자 사장님은 가까이 다가와 전현무의 얼굴을 확인하더니, "눈이 안 좋아서 몰라봤다. 내가 (전현무씨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이렇게 첩첩산중에 올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며 격하게 환영했다. 이렇게 '전현무기' 덕에 20첩 반상의 '산채 정식' 먹방을 허락받은 두 사람은 지리산의 향을 가득 품은 나물들과 사장님표 특제 고추장을 넣은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며 '지리산 한 바퀴 특집'을 보람차게 마무리했다.
이어진 예고편에는 '바다 밥상'을 찾아 순천으로 향한 '먹브로'의 기막힌 먹부림 현장이 포착됐다. 또한 자신을 "여신"이라고 소개한 특급 게스트 권은비도 등장해 세 사람의 신선한 먹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급상승시켰다. 권은비가 함께 하는 '순천 바다 밥상' 특집은 15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MBN·채널S '전현무계획2' 6회에서 만날 수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