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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이찬원이 풋풋한 고등학교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익숙한 거실에 주방, 하지만 샤워실에서 나온 사람은 이찬원이 아니었다. 제집처럼 편안하게 쉬는 남자 옆으로 또 다른 초면의 남자가 앉았다.
그때 이찬원이 자연스럽게 집으로 들어섰다. 남자들은 12년지기 고향 절친이라고. 이찬원은 "진짜 어릴 때부터 셋이서 이렇게 몰려다녔다"라 소개했다.
2박 3일 봉사활동 갔을 때도 이찬원의 옆에는 친구들이 함께 했다. 극과극 친구들의 사진에 이찬원은 "나는 그래도 내 나이로는 보이는데 너는 학생주임 선생님 같다"며 친구를 놀렸다.
친구는 "그때 너 노래 부르는 영상이 있을 거다"라 했고 다른 친구는 "진짜 촌스럽다"라 했다. 이찬원은 보정이 하나도 없는 리얼한 영상에 몸서리쳤다.
친구는 "이찬원의 '진또배기'는 학교 다닐 때 엄청나게 많이 불렀다. 귀에 딱지 앉았다"라 했다. 18살 이찬원은 길에서 트로트를 부르면서 "나 창피하지 않냐"라고 민망해 했지만 꿋꿋하게 열창했다.
친구 집에서 피아노를 치면서 트로트를 부르기도 했다. 이찬원은 '전국 노래자랑' 영상을 보며 "제가 데뷔하기 전에 남아있는 KBS 모든 자료들을 불태워버리고 싶다"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