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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류수영이 미국 미네소타의 한국어마을에서 요리실력을 뽐냈다.
류수영은 또 한 번 미국에 방문했다. 그는 "현재 미국 최북단이다"라며 밝게 인사했다. 지난번 샌프란시스코 스탠퍼드 대학교에 셰프로 초청 받아 K-푸드를 알리고 온 류수영은 두 번째로 미네소타에 초대 받았다.
미국을 관통하는 미시시핑이 시작되는 곳이자 미국 대기업이 몰려있는 지역이었다. 류수영은 "연말 특집이다. 기대하셔도 좋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정영주는 "류수영 처음 봤을 때 깜짝 놀랐다. 정우성 동생인줄 알았다"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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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한국어 마을이었다. 한국의 다양한 놀이를 즐기고 사물놀이, 태권도, K팝 댄스 등 다양한 체험들을 할 수 있었다. 올해로 벌써 25년째 운영 중이라고.
한국어 마을에 어남선생을 초대한 사람은 스탠퍼드 대학의 다프나 주르 교수였다. 한국어 이름 '주다희'를 소개한 교수는 특히 579돌 한글날에 한국어 공헌자로 한국 발전 유공자 훈장을 수상했다고.
주다희는 "제가 12살 부터 태권도에 빠져서 93년 처음 내한해 배웠다. 한국어는 30년 배웠다"라며 동안이라는 말에 "나중에 맛있는 거 사드리겠다"며 한국 사람처럼 너스레를 떨었다.
주다희는 "한국어는 제게 사랑의 언어였다. 처음 93년에 왔을 때 한국과 사랑에 빠졌다. 저만 그럴 거라 생각하지 않다. 특히 한류가 유행하면서 한국말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세계 언어로 한글을 널리 알리고 싶다"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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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로 세계 각지에서 온 한국어 마을 선생님들. 주다희는 "내일 밥 해주는 거 맞냐"라며 류수영에게 물었다. 류수영은 "한국사람들이 해주는 밥을 먹여주고 싶었다"라며 미소지었다.
한글을 공부하는 100명의 학생들을 위한 식사 미션. 심지어 미국 10대들이 대상이었다. 류수영은 "정말 긴장한 게 여기와서 처음 한식을 먹는 친구들도 많다"라고 걱정했다.
미네소타에 없는 한식 식재료를 위해 한인마트까지 털어왔다. 세계 3대 요리학교인 CIA 셰프가 류수영을 돕기로 했다. 류수영은 "제가 직접 담근 명이나물이다"라고 커다란 통을 공개했다.
셰프는 "개인 전용 비행기에서 케이터링 요리를 했었다. 손님 중에는 톰 행크스, 아놀드 슈워제네거, 키아누 리브스, 타이거 우즈, 머라이어 캐리도 있었다"라 해 놀라움을 안겼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