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박명수가 지드래곤을 향한 러브콜을 보낸 가운데, 유재석에 이은 만남이 성사될 지 관심이 쏠렸다.
7년 만에 솔로 컴백한 지드래곤은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유재석을 만났다.
그러면서 "너무 좋아서 시작했고 좋아하는 일을 아직도 하고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랑을 받고 있고 모자랄 게 하나도 없고 너무 행복한데. 내가 행복한가? 행복해야 되는데. 너무나 안 행복할 일이 없는데"라며 최정상에 있을 당시 공허했던 심경을 털어 놓았다.
|
|
하지만 현재 한결 편안한 모습인 지드래곤은 "지금 얼굴도 붓고 인상, 말투도 예전에 비해 바뀐 게 있을거다"라면서 "지금은 유하게 내 건강을 위해서. 되게 날카로운 모습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좋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로 억울한 누명을 쓰기도 했던 그는 "반 평생 넘게 화려하게 살다보니 저의 문제가 아닌 상황이 벌어졌다.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답을 못 찾은 상태에서 코너로 계속 몰리는 느낌이었다. 그때는 궁지로 몰려 앞으로 갈 수도 없고 뒤로 갈 수도 없는 느낌이었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면 위험한 생각을 하게될 것 같아서 억지로라도 내 중심을 잡으려 했다. 그런 고비들을 예전처럼 되풀이 하고 싶지 않았다"는 심경을 밝히며, "예전에는 어려움을 이겨내려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진다. 이겨내려 하지 않는다. 명상하고, 다도하고 지금은 그냥 안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
8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게스트 전민기와 함께 한 주의 이슈 키워드를 살펴보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검색 N 차트' 코너를 진행하던 박명수는 오프닝 인사와 함께 첫 곡으로 최근 컴백한 지드래곤의 'POWER'을 선곡했다.
노래가 끝난 후 박명수는 "지드래곤아. 그냥 한 번 나와라. 깔끔하게"라며 그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박명수는 지드래곤의 컴백 전부터 "내동생"이라며 지드래곤을 소개하기도 했고, "보고싶어서 그렇다. 측근 있으면 얘기해달라. 보고싶다고"라며 애정을 공개적을 드러냈었다.
이에 지드래곤의 컴백과 함께 박명수의 만남이 이어질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