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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끝까지 이혼 이유 말하지 않으려 했는데..."
제작진도 율희의 전 남편 녹취록 폭로 이후 급하게 율희를 찾았고, 그 이유에 대해 물었다.
율희는 "이혼 1년 전 상대방의 유책이 있었고, 아이들이 있으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겨내지 못했다고 느꼈을 때는 서로의 골이 깊음을 느꼈다. 그래서 서로를 위해 이혼하자고 결정했다"며 "이후 아이들 문제를 너무 고민했다. 친정과 시댁의 경제적인 상황이 너무 컸기에 아이들의 양육권을 남편에게 넘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율희는 어린 아이 셋을 두고 나온 엄마로 쏟아지는 악플을 홀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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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합의이혼을 하자고 하는 최민환 이야기를 받아들였다. 소송을 이겨낼 여력이 없었다. 최민환은 합의이혼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3일만에 법원에 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서두른 합의이혼 과정 때문에 율희는 유책 배우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위자료 0원 재산분할 0원 양육권 상대편으로 넘기는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고만 것.
하지만 율희는 이제 달라졌다. 남편의 녹취록 공개 이후 위축되지 않았을까 생각된 그녀는 오히려 더 강해졌다. "아이들에게 떳떳한 엄마로 살아가기 위해 제 삶도 열심히 살거고 아이들 곁에 있을수 있게 해볼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변호사는 "23년 12월에 이혼했으면 1년이 안됐다. 위자료 청구는 이혼 3년내 가능하고 재산분할도 이혼 2년 내에 가능하다"며 "이혼 후유증이 3년 정도 간다. 아이셋을 낳았고 5년을 살았는데 그 동안의 삶도 다 사라졌다. 결혼을 잘해야하지만 이혼은 정말 잘해야한다. 그때 마무리를 잘 하지 못해 지금 또 소송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제대로 끝맺음을 해야 후유증이 안남는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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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율희는 전 남편 최민환이 유흥업소에 출입했다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며 여론을 뒤바꿨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져 있던 두 사람의 이혼 사유가 최민환의 유책이었다는 의혹이 나오자 최민환은 모든 방송 활동과 공연 활동이 올스톱되고 현재 FT아일랜드 팀에서도 퇴출 수순에 놓인 상황이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