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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열혈사제2'가 5년 만에 돌아온다.
이와 관련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성준, 서현우, 김형서 등 20명의 배우가 열정을 대방출한 '메인 포스터'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중앙에서 묵주를 들고 결연한 눈빛을 보내는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을 중심으로 좌측엔 정의의 사도로 돌아온 블랙 검사 박경선(이하늬)이 유쾌한 표정을, 우측엔 '나이트 가이'로 활약할 열혈 형사 구대영(김성균)이 강렬한 표정으로 든든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
이어 김해일의 좌측 날개인 박경선에게 넥타이를 잡힌 마약 조직 부두목 김홍식(성준)은 이를 꽉 물고 주먹을 움켜준 채 강력한 빌런 포스를 풍긴다. 또한 김해일의 우측 날개인 구대영에게 어깨를 잡힌 또 다른 빌런 부산 남부지청 부장검사 남두헌(서현우)은 서류 가방을 꽉 움켜쥐며 사수하고 있어 수상한 면모를 뿜어낸다. 남두헌 뒤쪽에 있는 부산경찰서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 구자영(김형서)은 악다구니를 쓰는 표정으로 '깡생깡사' 캐릭터 임을 오롯이 드러낸다.
더욱이 '메인 포스터'에는 김해일, '구담 어벤저스'와 얽힐 새로운 인물들도 포진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복고풍 선글라스와 뽀글머리로 코믹한 조폭 비주얼을 완성한 양현민, 사제복을 입고 묵주를 낀 채 조폭의 머리끄덩이를 잡은 이대연, 기세 넘치는 포즈로 젊은 사제의 패기를 내비친 서범준은 부산으로 판을 옮긴 시즌2에서 벌어질 '사이다 쓰나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게다가 성경책을 든 채 평화로운 표정을 짓는 오만석과 차태현 어머니에서 연기파 배우로 각광받고 있는 최수민이 수녀복은 입은 채 기도하고 있는 모습 등 개성 만점 배우들의 면면이 담겨 신선한 시너지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그런가하면 3팀으로 진행된 '메인 포스터' 촬영은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에서 진행돼 화기애애함을 선사했다. 각자의 캐릭터와 더불어 코믹한 호흡을 드러내야 하는 쉽지 않은 촬영임에도 배우들은 단 한 명도 지친 기색 없이 촬영에 임해 스태프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덕분에 보기만 해도 웃음이 빵빵 터지는 'NO 스트레스 드라마'의 위용을 톡톡히 전달했다.
제작진은 "'메인 포스터'에서 20명 배우들 모두가 거침없이 몸을 던진 열연을 펼쳐준 덕분에 '노빠꾸 공조 수사극'의 짜릿한 감성을 오롯이 보여줄 수 있었다"라며 "'열혈사제2'에서는 '신 구담 어벤저스'가 검찰, 경찰, 조직까지 얽힌 '대형 마약 카르텔'과 맞서는 내용이 펼쳐진다. '지옥행 하이패스 발권'을 시작한 그들이 이야기를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