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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블랙핑크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APT.'가 글로벌 인기를 끌면서, 가수 윤수일이 1982년 발매한 '아파트'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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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윤수일 '아파트' 42년 만에 재건축 축하드린다", "윤수일 조합장님 드디어 해냈다", "구축 아파트 버전도 역시 좋다", "찾았다, 내 주공 아파트", "수일이가 좋아하는 랜덤게임~", "이 분이 근본의 브루노 마스" 등 재치 있는 댓글로 유희하고 있다.
윤수일의 '아파트'는 윤수일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발매한 1982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국민가요'다. 발표 당시에는 KBS2 '가요톱10'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이후 김건모, DJ DOC 등이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임영웅이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파트'를 불러, 호응을 얻은 바다. 또 축구, 야구 등 인기 스포츠 구단의 프로 경기는 물론, 국제적 경기에서도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아파트'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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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T.'는 공개된 지 7일 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이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이며, K팝 아티스트로서는 두 번째로 일주일 내 1억 스트리밍에 도달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스포티파이 미국 1위 차트에 안착하고 총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입증했다. 중국 최대 점유율의 음원 사이트 QQ뮤직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로제는 국내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스포티파이 1위, 글로벌 스포티파이 톱 송 차트 1위 등극 등 이번 싱글 'APT.'를 통해 또 한 번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국내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발매 직후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등의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 '톱100'에서 1위를 석권해 'PAK'(퍼펙트 올킬)를 달성한 바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