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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로버트 할리가 5년 전 사생활 문제로 악화된 부부 관계 개선을 위해 김병후 원장을 찾아간다.
1986년부터 국제 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유창한 부산 사투리를 선보이며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로버트 할리는 2019년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필로폰 1g을 구매한 후, 외국인 지인 남성 A씨(당시 20세)와 함께 투약, 이후 홀로 자택에서 한 차례 더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마약 파문으로 질타를 받은 데 이어, 아이 둘 아빠지만 동성애 루머까지 불거진 것이다.
김병후 원장은 "그 일이 있고 난 후 부부 사이에 얼마나 대화를 하셨는지?"라고 다시 묻는데, 그는 "아내의 비난이 두려워서 대화를 피했다"며 서로의 기억에서 사건이 잊히길 기다리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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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후 원장이 할리에게 조언한 '올바른 부부 대화법'이 무엇인지, 할리는 이를 받아들이고 실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혼 숙려 기간에 돌입한 로버트 할리와 명현숙의 이야기, 그리고 고부 갈등으로 부부 관계까지 위기를 맞은 정대세가 아내 명서현에게 인사도 없이 일본 나고야로 훌쩍 떠난 현장은 27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15회에서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