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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이민우가 결혼정보회사에서 '팩트폭행'을 당했다.
지난번 '결혼정보회사'를 추천했던 솔비에 이민우는 "난 결정사보단 자만추다. 나 아직 안죽었다"라고 자존심을 부렸다.
며칠 후 이민우와 . 어머니는 함께 총 40억 매출을 달성한 결혼정보회사를 찾았다. . 어머니는 "우리 아들을 끌고 왔다"며 결정사 대표를 며느리로 욕심을 냈다. 어머니는 "우리 민우가 나이를 먹어가지고 45살이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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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는 "제 또래가 거의 없죠?"라 물었다. 40대 회원은 전체 인원 중 10%가 되지 않는다고. 어머니는 "우리가 너무 늦었다. 진작 왔어야 했는데"라며 결혼 성공률을 물었다.
무려 500쌍의 커플이 결혼했다는 말에 화색이 돌았다. 대표는 "오셔서 소개받고 결혼까지 걸리는 시간이 10.6개월이 평균이다"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어머니는 "만날 때마다 돈을 받냐"라고 질문을 쏟아냈고 대표는 "1년 동안 가입비를 내시면 횟수 상관 없이 만남을 주선한다. 난이도에 따라서 1년간 200만 원에서 3000만 원까지 간다"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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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의 기본 정보 확인. 혈액형부터 문신 유무에 운동, 종교까지 물었다. 이민우는 현재 유동자신은 전무, 차량도 정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었다.
대표는 "20대에겐 자가 소유가 큰 장점인데 40대 이상의 남성분들의 경우 자가는 거의 필수적으로 있으시기 때문에 기본적인 사항이다. 그리고 지금 부모님과 한 집에 거주 중인 것도 단점으로 작용할 거다"라 했다.
가장 중요한 이상형도 체크했다. 이민우는 "평생 살아야 하지 않냐. 대화, 개그 코드가 중요하다. 밝은 성격이 좋다"며 '이상적인 키와 외모'에 "저보다 커도 된다. 강아지상을 좋아한다. 또 어른들이 좋아하는 웃을 때 예쁜 사람이 좋다. 또 목소리도 중요하다. 하이톤은 싫다"라고 줄줄 읊었다.
대표는 "민우 씨가 결혼하면 분가 생각이 있냐"라 했고 어머니는 잠시 머뭇거리다 "결혼하면 따로 살아야지"라 답했다. 많은 이들의 반대에도 결혼 이후 같이 살고 싶어했던 어머니는 "내가 같이 사니까 장가를 못간 거 같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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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근데 아직은 어리니까 돈은 노력해서 모을 수 있지 않냐"며 이민우 편을 들었다.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좋은 얘기만 들어야 하는데 이런 애기만 들으니까 속상하다. 장가가기 힘들다 그러니까 내 속이 뭉그러진다"라 속상해 했다.
깊은 한숨을 내쉰 이민우는 "이게 내 전성기 때의 조건을 얘기했을 랑 지금이랑은 차이가 있다 보니까 제가 좀 살짝 위축되는 느낌이다"라 고백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