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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요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창립자이자 전 SM 총괄 프로듀서였던 이수만이 복귀 신호탄을 터트린 모양새다.
또 K팝이 아닌 '잘파 팝(Zalpha-Pop)'이라는 용어를 사용, 눈길을 끌었다. '잘파 세대(Z세대+알파세대)'를 겨냥한 뜻을 해석된다.
더불어 연습생들을 소개할 때, '루키즈 LTB', '루키즈 HTG' 등 팀명으로 추정되는 표현이 나와, 신인가수 한 명이나 한 팀이 아니라, 여러 팀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상 말미에는 '프로듀스드 바이 이수만'이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K팝 시스템을 만들고, 현재의 글로벌 K팝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이수만의 새로운 아이돌 연습생들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연습생들의 비주얼이 모두 뛰어나, 역시 이수만 안목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수만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3월 SM 인수전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지난해 2월 하이브에 보유 주식을 매각하면서 국내에서는 3년간 음반 프로듀싱을 하지 않겠다며 맺은 '경업 금지' 약정은 약 1년 4개월 후 해체된다.
앞서 이수만은 올해 초 개인 회사 블루밍 그레이스를 통해 'A2O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으로 연예오락업 등이 포함된 상표를 출원하고, 일본 계정을 통해 'A2O엔터 아이돌 연습생 모집' 공고를 올렸다. 또 지난 6월에는 중국에서 앳돼 보이는 남학생들과 함께 길을 걷는 목격담이 나오는가 하면, 지난 8일에는 조카이자 SM 소속이었던 소녀시대 써니, SM 프로듀서 출신 유영진 등과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