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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3연속 히트를 노린다.
이번 앨범 '러브 유어셀프'는데뷔 앨범부터 현재까지 '자유'라는 키워드로 각 앨범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온 이들이 '자유'를 초월한 '몰입'의 과정을 표현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겟 라우드'를 비롯해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
그런 만큼, 키스오브라이프가 어떤 순간에 몰입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긴다. 더불어 이번 신보를 준비하면서 몰입한 순간에도 질문이 나왔다. 벨은 "아무래도 아티스트가 몰입했을 때 가장 역사적인 순간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몰입한 그 순간과 우리의 매력적인 모습을 음악과 더불어 퍼포먼스로도 표현하고 싶었다. 앨범 준비하면서 몰입했던 순간은 개인적으로 곡 작업을 할 때였다. 멤버들 개개인의 매력을 살릴 생각을 하면서 쓸 때 몰입됐다"고 했다.
나띠는 "몰입하는 순간은 무대에서 퍼포먼스할 때의 나띠인 것 같다. 모두가 몰입했을 때 난 가장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쥴리는 "우리가 각자 개성이 강하지만 음악을 통해 몰입할 때의 모습이 가장 멋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몰입했을 때는 안무가 완성되고 바이브를 느끼며 연습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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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멤버 벨이 작곡에 참여,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아낌없이 뽐냈다. 데뷔곡 '쉿 (Shhh)'을 비롯해 '안녕, 네버랜드', 'My 808', 'Says It', 'Te Quiero' 등 감각적인 음악으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벨이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뽐낸 것이다.
벨은 "송 세션을 통해 탄생했다. 기회를 통해 출중한 프로듀서분과 탑 라이너 분과 작업하게 돼 멤버와 잘 어울리는 곡이 나왔다"고 곡 작업을 돌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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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은 "'대세'라는 말이 너무 감사하지만 우리가 공연을 다니면서 우리를 소개하는 전광판에 우리 얼굴이 띄워져 있을 때읜 환호가 실감하게 만든다"고 했고, 나띠는 "최근에 해외 공연을 다녀왔는데 외국 분들인데도 다같이 '스티키'를 따라 부르더라. 처음으로 우리가 데뷔했을 때 여러 행사를 다녔지만 다같이 부른 경우가 많지 않았다. 근데 이번에는 모두가 알 정도로 우리 노래를 좋아해주셔서 처음으로 실감이 났다"며 인기를 실감한 일화를 들려줬다.
그런가 하면, 세븐틴, 있지 등 굵직한 팀들이 대거 컴백해 '컴백 대전'에 합류하게 됐다. 부담을 느낄 법도 하지만 쥴리는 "이번 활동을 통해 많은 선배님들과 함게 활동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즐겁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키스오브라이프만의 장점을 짚기도 했다. 쥴리는 "다양한 음악을 시도했다는 게 우리의 특색일 것 같다. 힙합과 알앤비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서 그런 요소가 녹여진 퍼포먼스와 음악 장르가 키스오브라이프만의 특색인 것 같다"고 자부했다.
활동 원동력으로는 하늘이 "우리의 원동력은 팬분들이다. 우리가 무슨 활동을 해도, 곁에서 혹은 멀리서 응원해주는 팬분들이 있어서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벌써 4집까지 하고 있다. 또 멤버들이 있어서 같이 열심히 활동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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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팬들과의 만남에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벨은 "같이 뛰어놀 수 있는 콘서트를 위해 밤낮으로 준비 중이다"고 했고, 나띠는 "데뷔 때부터 큰 꿈을 가지고 있다. 코첼라 무대를 꼭 서고 싶다. 그래서 이렇게 열심히 월드투어도 다니고 있다. 앞으로 더 성장하겠다"고 각오했다.
키스오브라이프의 미니 3집 '러브 유어셀프'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