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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연세대 졸업→언론고시 3관왕' 노하우로 '입시전문가' 다 됐다 (티처스)

김수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0-14 08:10


전현무, '연세대 졸업→언론고시 3관왕' 노하우로 '입시전문가' 다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성적이 고민인 학생과 가족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들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외면하던 '예비 고3' 도전학생이 공부 부족을 인정했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명확하게 찾았다.

13일 방송된 '티처스'에는 극상위권 중학교 시절과 다르게 내신 성적이 무너진 고2 도전학생이 찾아왔다. 도전학생의 어머니는 25년 차 고등학교 영어 교사이자 고3 담임인 입시 전문가였다.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준 자료도 풍부했지만, 도전학생의 성적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떨어졌다.

도전학생은 "내신이 안 나와도 쌓아온 내신이 아깝다"며 수시 지원을 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또 "정시에서 떨지 않고 풀 자신이 없다"며 수시 올인을 꿈꿨다. 이에 정승제는 "상당히 위험한 전략이다. 수능 반영하는 학교가 많아지는 추세다. 내신과 수능 무조건 병행해야 한다"며 벌써부터 대입의 큰 카드인 정시 포기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현무도 "전략상으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게 좋다"며 정승제의 말에 격하게 공감했다.


전현무, '연세대 졸업→언론고시 3관왕' 노하우로 '입시전문가' 다 됐다…
도전학생은 수학이 4등급인 상황이었지만, 공부가 부족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수학 1등급인 친구들과 틀린 시험문제를 재검토면서도 친구들이 설명해 주는 풀이에 "그걸 다 해봐야 해? 혁신적인 방법 없어? 시간 안 아까워?"라며 토 달기에 바빴다. 정승제는 "문제 품평만 한다. 얼마나 연습 부족이면 원리도 모르고 문제를 푸는데…최악이다. 딱 눈으로만 공부하는 스타일이다"라며 분노했다.

영어 공부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영어 교사인 어머니는 아들을 위한 단어장과 문법 정리 등 자료를 아낌없이 줬지만, 도전학생은 옆으로 쓱 치워두고 들여다보지도 않았다. 도전학생은 "엄마 말은 믿음이 안 간다"는 발언으로 어머니에게 충격을 안겼다. 게다가 학원에서도 "(공부가) 매력적이지 않으면 안 한다"며 내신 기간을 제외하고는 선생님이 내준 숙제도 해오지 않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조정식은 "강사 업계에서 이런 학생을 '강믈리에(강사+소믈리에)'라고 한다. 학원 다닌 경험이 많으니 공부는 안 하고 강사 평가만 한다. 이런 애들이 나중에 평가원 문제도 '왜 사설스러워?'라며 평가한다. 너무 화딱지 난다"며 격분했다. 조정식은 "공부 편식하면 네가 대학에서 변별 당한다"는 팩폭으로 도전학생의 심각한 상태를 짚었다.

한편, 현재 상태를 분석하고자 간 입시 컨설팅에서 도전학생은 진단 테스트 기준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범위만 보겠다며 우겨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테스트 결과 수학은 중하, 영어는 중간 정도의 수준밖에 못 미쳤고 연습과 훈련이 부족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전현무, '연세대 졸업→언론고시 3관왕' 노하우로 '입시전문가' 다 됐다…
정승제와 조정식이 준비한 실력 검정 고사에서도 도전학생은 수학 16점, 영어 62점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정승제는 "공부 정말 더럽게 안 한 모습이다. 이래놓고 공부했다고 하면 넌 나쁜 사람이다"라며 분노했다. 또 "개념, 연습, 메타인지 부족이다. 모른다는 걸 알아야 한다. 인정 안 하면 백날 떠들어도 넌 죽었다 깨어나도 안 된다"라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길 바랐다. 조정식은 "강의를 보며 이해했다고 착각한다"며 꼼꼼하게 공부하지 않은 상태를 진단했다.

도전학생은 지난 시험 47.9점을 기록했던 수학 점수를 80점으로 올리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첫날 정승제와 만난 도전학생은 "다 아는 데 실수한 거다"라며 여전히 모름을 인정하지 않았다. 정승제는 "실수는 무슨, 공부 안 한 거다. 네 점수에 맞는 실력인 상태다"라고 팩폭을 날리며 "모르는 걸 인정해야 한다. 인정하지 않으면 도와줄 수 없다"라고 엄포를 놓았다. '아는 척 금지령'을 받은 도전학생은 정승제의 솔루션대로 교과서 개념부터 천천히 준비했고, 모름을 인정하니 공부 방향까지 명확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연습 부족으로 오답률이 높았고, 정승제는 "연습 지옥을 기대해라"라며 매일 100문제 풀기 미션을 줬다. 끝없는 연습에 도전학생의 오답 문제수는 29개에서 8개까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결국 도전학생은 85.4점을 기록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1타 강사인 정승제X조정식과 3MC 전현무X한혜진X장영란, 그리고 '입시 전략 멘토' 미미미누와 독해져서 돌아와 도전학생들과 성공의 한 페이지를 그려온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는 13일(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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