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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성적이 고민인 학생과 가족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들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외면하던 '예비 고3' 도전학생이 공부 부족을 인정했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명확하게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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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영어 교사인 어머니는 아들을 위한 단어장과 문법 정리 등 자료를 아낌없이 줬지만, 도전학생은 옆으로 쓱 치워두고 들여다보지도 않았다. 도전학생은 "엄마 말은 믿음이 안 간다"는 발언으로 어머니에게 충격을 안겼다. 게다가 학원에서도 "(공부가) 매력적이지 않으면 안 한다"며 내신 기간을 제외하고는 선생님이 내준 숙제도 해오지 않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조정식은 "강사 업계에서 이런 학생을 '강믈리에(강사+소믈리에)'라고 한다. 학원 다닌 경험이 많으니 공부는 안 하고 강사 평가만 한다. 이런 애들이 나중에 평가원 문제도 '왜 사설스러워?'라며 평가한다. 너무 화딱지 난다"며 격분했다. 조정식은 "공부 편식하면 네가 대학에서 변별 당한다"는 팩폭으로 도전학생의 심각한 상태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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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학생은 지난 시험 47.9점을 기록했던 수학 점수를 80점으로 올리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첫날 정승제와 만난 도전학생은 "다 아는 데 실수한 거다"라며 여전히 모름을 인정하지 않았다. 정승제는 "실수는 무슨, 공부 안 한 거다. 네 점수에 맞는 실력인 상태다"라고 팩폭을 날리며 "모르는 걸 인정해야 한다. 인정하지 않으면 도와줄 수 없다"라고 엄포를 놓았다. '아는 척 금지령'을 받은 도전학생은 정승제의 솔루션대로 교과서 개념부터 천천히 준비했고, 모름을 인정하니 공부 방향까지 명확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연습 부족으로 오답률이 높았고, 정승제는 "연습 지옥을 기대해라"라며 매일 100문제 풀기 미션을 줬다. 끝없는 연습에 도전학생의 오답 문제수는 29개에서 8개까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결국 도전학생은 85.4점을 기록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1타 강사인 정승제X조정식과 3MC 전현무X한혜진X장영란, 그리고 '입시 전략 멘토' 미미미누와 독해져서 돌아와 도전학생들과 성공의 한 페이지를 그려온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는 13일(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