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진스 하니, 국정감사 나홀로 출석 "멤버들과 팬 지킬것"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뉴진스 하니가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하니는 9일 팬소통 플랫폼 포닝에 "결정했다. 국회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니는 "국정 감사에 혼자 나가겠다. 걱정 안해도 된다. 나 스스로와 멤버들, 그리고 버니즈(뉴진스 팬클럽) 위해서 나가기로 정했다. 힘든 거 없다.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매니저들이나 회사는 모른다. 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나가는 게 맞다. 버니즈에게 먼저 말해주고 싶었다.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내게 배움이 많은 경험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가고 싶다. 뉴진스, 버니즈 지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니는 9월 11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는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하이브 소속 다른 아티스트에게 인사했는데 해당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사실을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 겸 어도어 신임 대표에게 알렸으나 적절한 조치도 취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뉴진스 하이브 사내 따돌림 의혹이 제기됐다.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은 "하니가 타 그룹 멤버와 인사하는 영상만 남겨두고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은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제의 걸그룹으로 지목된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은 "아일릿 의전 담당 구성원(매니저)은 뉴진스 멤버에 대해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 없고 멤버들도 뉴진스 멤버들에게 90도로 인사했다"고 반박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하니와 김주영 대표를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종합국정감사의 증인과 참고인으로 각각 채택했다. 이번 국정감사는 애초 25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15일로 변경됐으며, 하니와 김 대표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및 아이돌 따돌림 문제 등에 대해 물을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뉴진스 팬덤은 10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 김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및 업무 방해 혐의로, 하이브 일부 관계자들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