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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엄마친구아들'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은 1년 미뤄졌다. 배석류는 아직 해야 할 일도 많고, 절친 정모음(김지은)이 없는 것도 아쉽고, 무엇보다 "너랑 30년 치 밀린 연애가 더 하고 싶어"라며 최승효를 설득했다. 대신 뒤늦은 용서와 화해로 다시 행복을 찾은 서혜숙(장영남), 최경종(이승준)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했다. 두 가족과 '라벤더' 멤버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면서 최승효, 배석류는 "우리도 30년 뒤에 저렇게 사진 찍자. 다정하고, 따뜻하고, 사랑 가득하게"라며 훗날을 기약했다.
한편, 정모음의 남극 발령 소식을 접한 강단호(윤지온)와 강연두(심지유)는 걱정과 달리 기다림을 약속하며 그의 출국을 배웅했다. 그리고 10개월 후 강단호는 남극 기지 체험 특집 기사를 준비한다며 정모음이 있는, 아름다운 지구 끝에서의 재회를 예고했다. 나미숙(박지영)과 서혜숙의 자식 자랑은 사위, 며느리 자랑으로 업그레이드 됐고 도재숙(김금순)은 손녀 자랑으로 부러움을 샀다. 누구보다 친한 동네 친구가 된 배근식과 최경종, 헬스 트레이너 지망생에서 정식 트레이너로 거듭난 배동진(이승협)과 그의 회원으로 인연을 이어가는 이나윤(심소영)까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