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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라이머가 안현모와 이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휑한 TV 공간. 라이머는 "TV는 이혼한 안현모가 가지고 갔더라"라 해 머쓱해졌다.
라이머는 "이혼하고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다가 옆에 부모님이 계시는데 펑펑 운 거다. 혼자서. 부모님이 보면 마음아파하실까봐 남몰래 울었다. 교회가서 제가 그렇게 펑펑 눈물을 흘릴지 몰랐다. 저도 제 마음 속 깊이 상처를 꺼내지 않았던 게 있던 거 같다"라 했다.
이상민은 "이게 다 똑같나보다. 이혼이라는 고통을 이겨내려면 자기가 믿는 신에게 가는 게 루틴인가보다. 이혼 후 혼자 어디 가기가 너무 창피하지 않냐. 상황도 안좋고 사업도 망하고 이혼도 하고"라 씁쓸해 했다.
이어 "사람도 못만나니까 교회가 나한텐 천국인 거다. 나도 교회에서 두 시간 동안 오열했다. 평일 저녁에 힘들 때마다 교회에서 울었다. 엉엉 울어도 누가 뭐라 안한다. 부처님을 믿는 분들은 절에 가서 엉엉 운다고 누가 뭐라 하겠냐"라며 라이머에 공감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