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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차승원이 또 다시 파격 변신으로 보는 이들을 돌라게 했다.
여기에 아무도 피할 수 없었던 전쟁이 조선을 덮치자 선조는 백성들을 버린 채 도망치고, 백성들의 처절한 외침과 불길에 휩싸인 경복궁의 모습은 당시의 혼란스러웠던 시대상을 보여준다.
2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전,란' 기자회견에서 차승원은 "워낙 손을 많이 탄 캐릭터여서 경우의 수가 별로 없었다"며 "두 가지만 생각하고 연기했다. 아주 고약한 그리고 왕으로서 위엄이 뱀이 똬리를 틀듯 마음 속에 자리를 잡아서 그게 한 신에서 양쪽으로 파생될 수 있도록 했다. 대본을 보면서도 감독님과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자칫하다 기울기가 약간 기울면 우스꽝스러워 보여서 경계를 잘 탔어야 했다. 다행히 감독님이 여지를 많이 열어주셔서 캐릭터에 풍성하게 살 입히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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