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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결혼 16주년을 맞아 남편을 상대로 깜짝 몰래카메라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아내의 몰래카메라 계획을 모르는 한창은 "16주년 결혼기념일인데 피곤하다"며 참아내고 있었으나, 장영란의 계속되는 무성의한 태도에 점차 참지 못하고 "피곤해도 눈 부릅 떠야지"라고 지적하며 결국 담배를 피러 나갔다. 점점 냉랭해진 분위기 속 두 사람은 말없이 식사를 이어갔고, 한창은 급기야 "카메라 꺼"라며 촬영을 멈췄다.
장영란은 급히 밖으로 나와 "남편이 카메라를 껐다. 설득해서 다시 켜게 해야겠다"며 당황했지만, 다시 식당으로 돌아간 그녀는 남편에게 "몰래카메라였어!"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한창은 믿지 못했고, 장영란이 계속해서 "진짜야. 여보는 내가 그런 짓을 하면 짜증낼 줄 알았어"라고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한창도 몰카임을 알게 되며 웃음을 터뜨렸고, 두 사람은 몰카 배틀을 예고했다.
한창은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유튜브 댓글을 통해 "제가 영란 씨를 더 사랑으로 대하지 못했다는 걸 느끼게 한 영상"이라며 "영란 씨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애정 어린 메시지를 남기며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