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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시험관 시술에 성공한 뒤 힘든 과정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손담비는 엄마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기 위해 남편과 함께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남편 이규혁은 떨리는 마음으로 "빈손으로 오기 그래서 선물을 사왔다"며 아기 신발과 초음파 사진이 담긴 상자를 건넸다. 상자를 열어본 엄마는 "70평생 초음파 사진은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손주 사진을 바라보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에 감동이 더해졌다.
손담비는 시험관 시술을 하며 지난 1년간의 힘든 시간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주사가 너무 힘들었다. 몇 천 개는 맞은 것 같다"고 고백하며, 엄마는 "담비야, 정말 고생 많았다. 이런 기쁨은 세상 모든 걸 가져도 이길 수 없다"고 위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손담비는 태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식 시술 전에 대왕 황금 잉어가 나오는 꿈을 꿨다. 친구가 '담비야 이거봐'라며 보여줬다"고 회상했다. 남편 이규혁도 "어머니가 너구리 새끼 두 마리를 데리고 온 꿈을 꾸셨다"며 태명이 '따봉이'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