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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구라가 산후우울증 증상을 겪었던 아내에 대해 언급했다.
새벽 3시. 이지훈은 칭얼거리는 딸에게 미리 짜 놓은 모유를 먹였다. 그러나 이후에도 계속 뒤척이는 루희. 이에 이지훈은 딸을 끌어안고 달래며 쪽잠을 청했다.
이지훈은 "긴 시간 밤을 같이 지새다 보니까 설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고 이런 것들을 많이 표현하더라"며 "10분 15분 있다 잠에서 깬다. 일어나서 하고 또 하고 이걸 몇 번 하다 보니까 너무 힘들더라. 밤새 잠을 못 잤다"고 했다.
김구라는 "딸과 어디 가는데 열도 없다. 근데 계속 울더라. 그때 '심야 괴담회'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다. '귀신이 들렸나. 왜 울지?' 했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그 생각 하자마자 안 울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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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이지훈이 씻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루희가 칭얼대기 시작했다. 아야네는 이유를 몰라 안절부절 했다. 필요한 게 뭘까 끊임없이 움직이게 되는 육아였다. 첫 육아에 정신도 없고 체력적으로 지친 아야네는 "집에서 아기를 키우는 게 이렇게 힘든 거였냐"고 했다.
이지훈은 '아내가 출산 후 호르몬 변화는 없었냐'는 질문에 "어제 소파에 누워 간식을 먹었다. 늘 하던대로 먹여줬는데 실수로 흘렀나보다"며 "근데 '그럴거면 주지마'라고 하더라. 눈을 보고 주지 않을 거면 주지말라고 하더라"고 했다.
김구라는 "아내가 말도 안 되는 걸로 공격을 하더라. '호르몬의 변화가 있는 것 같은데 병원을 가보는 게 어떠냐'고 했다"며 "실제로 내 말이 맞았다. 산후우울증 초기 증상이었다. 병원 가서 상담을 받고 좋아졌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