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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PD, 청담동에 테오 신사옥 짓는다...300억 건물 매입 [종합]

이유나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8-29 12:20 | 최종수정 2024-08-29 14:01


김태호PD, 청담동에 테오 신사옥 짓는다...300억 건물 매입 [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김태호 PD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테오(TEO)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신사옥을 짓는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태호 PD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테오는 올해 3월 서울 청담동 명품거리 인근에 있는 지상 3층 규모의 다세대 연립주택(면적 808.89㎡, 연면적 1,759.04㎡ )을 매입해 지난 6월 잔금을 치렀다.

매입가는 300억원으로 원래 6가구가 살던 노후 연립주택을 통째 매입한 것이다. 채권최고액은 288억원으로 실 대출금은 240억원으로 예상된다. 현재 해당 건물은 새 건물을 짓기 위한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신사옥은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 규모의 6층 규모의 건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세대 건물로 호실 별로 주인이 달랐기에 매입 과정이 비교적 번거롭고 퇴거 과정에서 명도 비용이 상당히 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인근에는 배우 원빈 이나영 부부와 김희애 건물도 있다. 원빈 이나영 부부는 지난 2018년 2월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과 도보로 300m 거리에 있는 건물을 145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현금 45억 대출 100억원으로 구입했다. 현재는 370억 원의 가치 평가를 받고 있으며 원빈과 이나영이 절반씩 지분을 가졌다. 지하철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도보로 7분 거리, 근처에 청담명품거리가 있다. 손지창 오연수 부부는 이 지역에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가 지난 2021년 매각해 111억의 시세 차익을 올린 바 있다.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하며 국내 예능 프로그램의 한 획을 그은 김태호 PD는 20년간 몸담았던 MBC를 떠나 2021년 12월 콘텐츠 제작사 테오를 설립했다. 테오는 '서울 체크인', 지구마불 세계여행', '댄스가수유랑단', '살롱드립', 'My name is 가브리엘' 등을 선보이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테오에는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을 연출한 정종연 PD, '놀라운 토요일'을 연출한 이태경 PD 등이 소속돼 있다.

한편 김태호PD의 신사옥 소식에 나영석PD의 에그이즈커밍 사옥도 관심 받고 있다.


앞서 나영석 PD는 지난 5월 방송한 tvN '밥이나 한잔해'에 출연해 '에그 이즈 커밍' 신사옥을 세운 이유에 대해 "tvN이 상암동에 있으니까 다 근처에서 일을 했는데 일하기 어렵게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불편하니까 건물을 만들어서 다 합쳐버리자고 생각한 거다. 제 건물은 아니고, 회사 건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수근은 "회사 건물이지만 매각했을 때 가장 높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고, 차승원은 "건물이 올라가게 된 원인을 봐야 한다. 그 시작은 나영석이다. 명의만 아니지, 누가 봐도 나영석 거다. 거기서 나영석은 절대군주다. 자금성이 길고 크지 않냐. 그런 위압감을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나영석이 소속된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이 2021년 매입한 신사옥이 3년 새 약 100억 원이 올라 현재 건물 가격은 약 300억 정도로 추정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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