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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김태호 PD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테오(TEO)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신사옥을 짓는다.
신사옥은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 규모의 6층 규모의 건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세대 건물로 호실 별로 주인이 달랐기에 매입 과정이 비교적 번거롭고 퇴거 과정에서 명도 비용이 상당히 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하며 국내 예능 프로그램의 한 획을 그은 김태호 PD는 20년간 몸담았던 MBC를 떠나 2021년 12월 콘텐츠 제작사 테오를 설립했다. 테오는 '서울 체크인', 지구마불 세계여행', '댄스가수유랑단', '살롱드립', 'My name is 가브리엘' 등을 선보이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테오에는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을 연출한 정종연 PD, '놀라운 토요일'을 연출한 이태경 PD 등이 소속돼 있다.
한편 김태호PD의 신사옥 소식에 나영석PD의 에그이즈커밍 사옥도 관심 받고 있다.
앞서 나영석 PD는 지난 5월 방송한 tvN '밥이나 한잔해'에 출연해 '에그 이즈 커밍' 신사옥을 세운 이유에 대해 "tvN이 상암동에 있으니까 다 근처에서 일을 했는데 일하기 어렵게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불편하니까 건물을 만들어서 다 합쳐버리자고 생각한 거다. 제 건물은 아니고, 회사 건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수근은 "회사 건물이지만 매각했을 때 가장 높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고, 차승원은 "건물이 올라가게 된 원인을 봐야 한다. 그 시작은 나영석이다. 명의만 아니지, 누가 봐도 나영석 거다. 거기서 나영석은 절대군주다. 자금성이 길고 크지 않냐. 그런 위압감을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나영석이 소속된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이 2021년 매입한 신사옥이 3년 새 약 100억 원이 올라 현재 건물 가격은 약 300억 정도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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