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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겸 작가 차인표가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이 영국 옥스퍼드대 필수 도서에 선정 된 소감을 밝혔다.
유재석이 "학교 측에서 직접 연락이 온 거냐"고 묻자 차인표는 "맞다. 옥스퍼드대 교수님한테 연락이 왔다. '3~4학년 석박사 과정에 쓰고 싶다'고 제안하길래 '감사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제로 선정되면 각 칼리지에 43권을 비치한다고 해서 보내줬다. 옥스퍼드는 책이 한 번 들어가면 마음대로 폐기를 못 한다고 하더라. 내년쯤 가서 한 번 보려고 한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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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는 "당시 여성들이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나이가 열여섯, 열입곱이다. 실제로 훈 할머니도 본인 증언에 의하면 열여섯 때 모내기하고 있던 마을에서 짐 싸서 나가봤더니 동네 온 처녀들이 가득했다고 하더라. 그렇게 15일 배를 타고 가니 싱가포르에 도착했다"라며 "사람이 정말 존귀한데 그런 취급을 받은 역사가 우리나라에 있었다. 가슴이 아프고 지키지 못한 부끄러움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