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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윤계상 "고민시, 누군데 저렇게 잘해? 찬열은 너무 열심히 임해"

조민정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8-26 14:27


[인터뷰③]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윤계상 "고민시, 누군데 저렇게 잘…
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윤계상이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 함께 출연한 배우 고민시와 엑소 찬열의 열연에 대해 아낌 없는 칭찬을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윤계상은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인터뷰에 응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윤계상은 극 중 호수가 보이는 전망을 가진 레이크뷰 모텔 주인 '상준' 역을 맡아 낯설지만 강렬한 연기와 비주얼을 선보인다.

윤계상은 이날 인터뷰 자리에서 작품에서 동반 출연을 하지는 않지만 강렬한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배우 고민시와 20년 후 윤계사아의 아들 역할을 맡은 찬열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그는 먼저 고민시 배우의 열연에 대해 여러 차례 '엄지 척' 포즈를 취하며 연신 칭찬했다. 윤계상은 "싸이코패스 연기가 쉽지 않다. 나쁜 놈이 나쁜 짓을 하는 데 동기가 없지 않나. 되게 본능적인 연기이고 어려울 수 있는데 극을 감상하면서 몰입이 깨지거나 방해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화에서 얘가 무슨 짓을 저지를까?'생각이 들게 만들고, 너무 잘 해서 (박)지환이랑 '쟤는 누군데 연기를 저렇게 잘해?'라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전했다.

촬영 현장에서 고민시와 접점이 없었다고 밝힌 윤계상은 "저도 기자님들처럼 고민시 씨 앞에 가서 노트북을 펴고 '이런 연기는 어떤 생각으로 했는지' 이런 것들을 물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김윤석 배우에 대해서는 "너무 존경하고 롤모델이신 선배님이었는데, 이번 작품으로 만난 선배님의 연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것 같다. 예민하고 섬세하게 연기를 풀어내신 것 같았다"고 전했다.

엑소 찬열과 부자 관계로 만나게 된 윤계상은 찬열의 연기에 대해 "아역 연기를 한 배우하고 너무 닮아서 놀랐다"면서 "현장에서 너무 열심히 했다는 칭찬을 감독님께서 하시더라. 리딩 할 때부터 에너지가 좋았다"고 전했다.

모완일 감독의 신작이자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의 열연이 돋보이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25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른 넷플릭스 TV 쇼 부문에서 11위에 올랐으며, 총 28개 국가에서 톱10에 랭크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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