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음주운전 2차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다.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
싸이는 25일 경기 수원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흠뻑쇼 2024' 공연에서 엔딩곡으로 슈가와 함께한 '댓댓(THAT THAT)'을 불렀다. 그는 "이 노래를 같이 만들고 함께해 준 슈가에게 꼭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팬인 '파친코' 이민진 작가는 슈가의 사진과 함께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의 상징인 보라색 하트를 덧붙여 응원의 뜻을 내비쳤다.
|
외신도 슈가 사태가 과열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보냈다. 프랑스 주간지 파리스 매치는 "슈가는 지난 몇주간 한국 언론의 과도한 표적이 됐다. 한국은 '무결점 스타'를 강요한다"며 지난해 12월 사망한 이선균을 언급, 과한 마녀사냥을 걱정했다.
물론 슈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아직 살아있다. 일부 팬들은 탈퇴 시위 등을 진행했고, 병무청과 경찰에 슈가에 대한 조사를 해달라는 청원을 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을 비하해 논란이 됐던 래퍼 비프리도 '슈가'라고 적힌 간판 사진을 자신의 계정에 올려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이르면 이번주 슈가를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피의자 조사에서 음주운전 경로와 경위, 음주량 등을 조사했고 슈가가 모든 혐의를 인정한 만큼 2차 피의자 조사를 할 필요 없이 사건을 빠르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