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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오마이걸이 신곡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 '클래시파이드'는 몽환과 아련함, 순수함이 돋보이는 곡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비교적 활동 초반기에 선보였던 노래 '비밀정원', '다섯 번째 계절', '한 발짝 두 발짝'과 비슷한 무드를 자랑,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유아는 전작의 몽환, 아련 곡들과 비교해 "시간이 지난 만큼, 예전의 오마이걸 분위기와는 다를 것 같다"고 했고, 효정은 "몽환과 밝은 에너지 사이에서 많이 생각하고 고민했다. 그런데 이번 앨범에는 접목시킬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아보자는 생각이었다. 몽환이긴 하지만, 위로라는 메시지로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 봤다. 10년의 활동이 다 담긴 것 같다"라고 짚었다.
유아 역시 "이거라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빈이가 곡을 정할 때, 구체적으로 '이렇게 나가면 어떨까요?'라고 방향성을 잡아줘서 고민할 때 도움이 됐다.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받았을 때도, 인형과 타이틀이라는 메시지를 줘서 선택하기 쉬웠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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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인형에 대해 구체적으로 "너무 아끼던 강아지 모양의 인형이었다. 이름이 벽돌이었다. 내가 이 친구의 존재로, 얻는 위로가 있었다. 오마이걸 노래가 존재함으로 여러분도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승희도 "저도 애착인형이라고 할 만하게 있었다. 히어로가 망토를 두르고 있는 인형인데, 아직까지도 집에 있다. 인형이 계속 생각나더라. 저를 지켜주던 생각이 있다. 의지를 많이 했다. 많이 공감도 가고, 제가 많이 위로를 받고, 의지했었던 감정을 많은 분과 나누고 싶었다. 저희가 10년 차인데, 그것도 미니 10집에 이런 의미를 전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위로 메시지를 강조한 이유로는 유빈이 "10년 차 활동을 돌아봤을 때, 노래를 좋아해서, 그리고 무대를 좋아해서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음악을 사랑해서 한 일이더라. 음악으로 위로를 많이 받았고, 기쁨도 많이 받아서 다시 돌려드리고 싶었다. 많은 팬분이 얘기해 주실 때, 저희 음악으로 힘들 때 위로를 많이 받았다는 메시지를 받았을 때가 행복한 순간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준비를 해봤다"고 답했다.
미미는 애착 가는 곡으로 '클래시파이'를 꼽으며 "팬분들이 원했던 곡인 것 같다. 무대를 보시면 더 좋아해 주실 것 같아, 반응이 두근거리고 설렌다. 안무까지 무대에서 했을 때 하면서 몰입되는 곡들이 있다. 그런 점에서 저한테 이 곡이 최애곡이다"고 자부했다.
오마이걸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10집 '드리미 레조넌스'를 발매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