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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이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2028 LA 올림픽에서도 전현무가 역도 경기 중계 캐스터를 담당해 줬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낸다.
특히 '사당귀'를 통해 치열하게 준비한 전현무의 역도 중계 과정을 처음으로 확인한 박혜정은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며 중계 점수를 매겨 전현무를 웃음을 짓게 한다고. 이와 함께 박혜정은 "(제 역도 경기 전반을 다시 보니) 경기 현장에 직접 가 있는 느낌"이라며 "제 시합을 이렇게까지 자세히 본 적 없는 것 같다. 감회가 새롭다"고 밝힌다. 특히 "현무 삼촌과 같이 팔짱 끼고 LA 올림픽에 가겠다"라며 LA 올림픽에서도 전현무가 역도 경기 중계 캐스터를 맡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다고. 4년 뒤 캐스터와 선수로 다시 재회한 전현무와 박혜정이 금메달 영광을 함께 쓸 수 있을지 LA 올림픽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역도 첫 중계 도중 마음을 졸였던 순간을 처음으로 고백한다. 전현무는 박혜정의 용상 3차 시기를 언급하며 "첫 중계인데 너무 의외의 상황이 나와서 '내가 모르는 룰이 생겼나?' 당황했다. 시청자에게 전달해야 하는데 무슨 상황인지 파악이 안 돼 자세하게 설명 못 했다"라며 진땀을 흘렸던 순간을 고백한다. 이와 함께 전현무는 "사실 혜정이의 은메달 확정을 보자마자 너무 좋아서 '에헤이~' 소리 지르고 싶었는데 겨우 참았다"라며 캐스터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 인간 전현무의 본능을 꾹 참았던 순간을 전해 모두를 웃음 터지게 했다는 후문. 박혜정이 직접 밝힌 LA 올림픽 공약은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