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의 문자 답장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유쾌한 게임과 함께 잠에 든 '독박즈'는 다음 날 아침, 숙소 루프탑에 올라가 카파도키아의 절경은 두 눈에 담았다. 하지만 '스머프 분장' 벌칙을 앞둔 홍인규는 홀로 한숨을 내쉬었고, 직후 멤버들은 홍인규의 콧구멍과 귓구멍까지 파란색 칠을 해주는 예술혼을 불태워 홍인규를 '똘똘이 스머프'로 완벽 변신시켰다. 홍인규는 절규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스머프 분장'을 한 그에게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환호가 쏟아지자 "이게 슈퍼스타의 삶이구나!"라며 인기를 즐겼다. 이후, '스머프 마을'인 파샤바 계곡으로 떠나 신비로운 버섯 모양의 집들을 구경했는데, 유세윤은 "이곳의 집 형태들이 '남근석' 같다고 해, '러브 밸리'라고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준호는 "역시 다들 생각이 비슷하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였고, 삼위일체 바위 등도 관람하면서 대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꼈다.
'스머프 마을' 투어를 마친 뒤에는 현지 맛집에서의 첫 식사를 위해 '도자기 마을' 아바노스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홍인규는 "이번 '최다 독박자' 벌칙은 '스머프 분장'보다 더 센 걸로 해야 돼"라고 최종 벌칙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아까 검색을 해보니까 튀르키예가 얼굴 왁싱으로 유명하던데, 귀와 코 속 털까지 모두 뽑는 '얼굴 왁싱' 어떠냐?"라고 아이디어를 냈다. 모두가 "오케이, 재밌겠다!"라고 합의했고, 얼마 후 유세윤이 픽한 로컬 식당에 도착했다. 여기서 '독박즈'는 '시그니처 메뉴'인 항아리 양갈비와 소금닭, 케밥 등을 순식간에 '올킬'했다.
드디어, '독박즈'는 '도자기 마을' 입구에 도착해 아름다운 강을 따라 조성된 공원을 거닐며 낭만을 즐겼다. 그런데 여기서도 현지인들은 '스머프' 분장을 한 홍인규를 보고 환호했고, 이에 김대희는 "전 세계에 웃음을 전파하고 있네", 김준호는 "너 여기서 코미디언 해라"라고 말했다. 홍인규는 "나 한국 안 돌아갈래!"라며 귀국 보이콧까지 선언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훈훈한 분위기 속, '독박즈'는 쫀득한 찰기를 지닌 튀르키예식 전통 아이스크림인 '돈두르마' 가게 앞에 멈췄다. 가게 점원은 현란한 손기술로 아이스크림 메치기 신공을 보여주며 '독박즈'를 홀렸다. 이에 '독박즈'는 점원이 만들어준 '돈두르마'를 사서 한입 먹어보더니 "엄청 쫀득하다!", "떡 같아"라고 감탄하며 튀르키예의 매력에 푹 빠졌다.
한편 채널S, K·star, AXN 공동 제작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3'는 오는 31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