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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기억을 되찾은 임수향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다행히 고비를 넘긴 필승은 의식을 빠르게 회복했고, 사고 당일 지영이 자신에게 박도라(임수향)라고 고백한 사실을 기억했다. 이를 들은 지영은 기억이 안 난다며 회피, 필승은 자리를 피하는 그녀를 아프다는 핑계로 붙잡았다.
놀란 지영이 자신에게 오빠라고 부르자 필승은 "방금 나한테 오빠라고 했어요?"라며 당황하는가 하면 그녀와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는 등 설렘 유발 플러팅으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여기에 설렌 지영은 절대 필승에게 기억이 돌아온 걸 들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방송 말미, 지영은 과거 자신에게 스폰 누명을 뒤집어쓰게 만든 인물을 찾아 나섰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필승은 "도라는 그런 짓 할 아이가 아니에요"라며 그녀를 다독였다. 이에 지영은 "내가 믿어달라고 그렇게 애원했잖아"라고 오열, 그녀의 기억이 돌아온 걸 알게 된 필승이 눈물을 흘리며 그녀를 껴안아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18.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 토요일에 방송된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화제성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3.0%로 토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뜨겁게 물들였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42회는 25일 오후 8시 5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