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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크게 승진할 것". 이서진이 최우식을 칭찬했다.
잠시 후 2부 영업을 시작, 최우식과 고민시는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빠르게 음식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고민시는 음식 준비부터 셰프 최우식까지 체크하는 등 과성장 6일차의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2부에서도 이어지는 뚝배기불고기 주문 행렬. 오랜 조리 시간과 섬세한 과정을 거치는 뚝배기불고기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최우식은 주문이 더 들어올 것을 직감하고 미리미리 준비했다. 또한 뚝배기불고기가 익는 동안 여분을 만들어두고, 추가로 양념에 고기를 재우는 과정을 무한 반복하며 전보다 빠른 속도로 주방을 종횡무진했다. 결국 최우식은 "살려줘라"면서도 "끝까지 가보는거다"며 비장하게 말했고, 이후 무사히 점심 영업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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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은 "노 테이블 할 정도로 와 있다. 60명 정도 서 있는 것 같다. 자를 거면 추운데 빨리 돌아가라고 하는 게 좋지 않냐"면서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했다. 이후 웨이팅 리스트가 마감, 이서진은 "죄송하다. 오늘 밤은 더 이상 자리가 없다"며 줄 서 있던 모든 분들께 양해를 구했다.
영업 시작 후 요리를 준비하던 그때 최우식은 "감자가 없다"며 확인했다. 이 말에 행동이 많이 빠른 고민시는 "지금 감자 빨리 할까요?"라면서 바로 감자 준비를 시작하는 등 남다른 능력치로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박서준은 다 떨어져가는 불고기를 확인, 이에 소고기와 간장 양념, 양파 등을 넣으며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그러자 나영석 PD는 "자세히 보니까 우식이가 하는 건 많이 없다"고 하자, 최우식은 "원래 헤드셰프가 별로 없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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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6일 차 영업을 종료한 직원들은 저녁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날 불고기만 34그릇 나갔다고. 하루 영업일 가장 많이 팔린 메뉴였다.
박서준은 "서빙 하면서 물어봤는데 불고기 역시 많은 사람이 안다"고 했다. 반면 살짝 지친 최우식. 이에 이서진은 "우식이 셰프도 하고 다음에 크게 승진할 것 같다. 임원 들어올 것 같다. 다음에는 네 팀을 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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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이네' 마지막 영업은 브레이크 타임 없이 재료 소진 시까지 영업하기로 했다. 이에 내일 브레이크 타임이 진행되는 만큼 직원들은 퇴근도 미룬 채 잔업을 시작했다. 무려 210인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 밤 11시가 넘어서도 주방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최우식은 정신이 혼미해진 채 "살려 달라. 내가 잘못했다. 이것만 썰면 한국에 보내달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