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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하선이 이혼가정에 대한 트라우마를 고백해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냈다.
박하선은 "나도 가정을 이루고 살고 우리도 당연히 부부 싸움을 한다. 그렇지만 아이가 있고 나서부터는 참으려고 한다. 한 명이라도 안 참으면 싸움이 끝이 안 난다. 애가 있어 참다보면 싸움도 끝난다. 서로 조심하다 보면 괜찮아지는데 이 부부는 아이를 조금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투견 부부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어렸을 가 생각나서 울었다"며 "나 역시 이혼 가정에서 자랐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싸우면 동생이랑 방에서 자다가도 시끄러워서 일어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박하선은 "친구들이 '난 부모님이 이혼 안 했지만 너무 싸워서 오히려 부모님이 이혼한 네가 부럽다'고 말할 때 이해가 안 됐는데 이 영상을 보니 친구들의 말이 이해가 됐다. 저 정도로 싸우면 그런 말이 나오겠다"고 곱씹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