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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차태현이 눈치백단 예능 고수의 모습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에서는 두 번째 손님 박해진과 함께 경북 영덕에서 마지막 날을 맞이하는 염정아, 안은진, 박준면, 덱스 사 남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덱스의 첫 요리에 '언니들'은 설렘을 드러냈고, 그의 첫 요리에 "진짜 맛있다"며 입을 모아 칭찬했다. 박준면은 "라면은 무조건 덱스다"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숨겨진 요리 실력을 발휘했던 박해진은 흡사 '황정민 판박이'라고 해도 좋을 부지런하고 깔끔한 면모로 모두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이에 염정아는 "엄청 부지런하고 깔끔하고, 내 스타일이야"라며 흡족한 미소를 보였다.
아침 식사 후 인량마을을 탐험하던 중, 300살 넘은 웅장한 자태의 보호수 아래에서 안은진과 박해진의 오목 대결이 성사됐다. 덱스를 1분만에 잡은 은둔 고수 박해진은 결국 '잡기의 신' 안은진에게 패하며 다음 승부를 기약했다.
박해진을 보낸 후, 염정아와 박준면은 달콤한 수제 복숭아잼을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비상금을 만들기 위해 주동자로 나선 안은진과 행동대장 덱스는 덕 바닷속으로 민들조개를 찾아 나섰다. "누나들한테는 5천 원 정도 주고"라며 각 비상금 1만원을 목표로 바다로 향한 두 사람은 예상보다 거친 파도에 깜짝 놀랐다. 그래도 파도와 사투를 벌이며 포기하지 않는 덱스의 갈고리 덕분에 점차 민들조개를 잡기 시작했다. 결국 45개의 조개를 잡은 이들은 개당 400원으로 계산해 18000원을 벌었으며, 주민의 선물로 민들조개 한 통을 더 얻게 됐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언니들에게 각 2000원 씩 드리며, 14000원의 비상금을 챙겼다. 동생들을 기다리며 육수를 만들어 둔 염정아는 '민들조개 칼국수'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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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남매가 찾은 세 번째 산지는 경상남도 고성이다. 고성에 찾아 나온 세 번째 손님은 배우 차태현으로 염정아와는 20년 넘게 알고 지낸 절친이다. 가장 먼저 도착한 차태현은 '어쩌다 사장3'에 출연 당시 염정아의 식혜 지원을 언급하며 "진짜 맛있었다"고 증언하기도.
눈치백단 예능 고수 차태현은 "(황)정민이 형은 밭주인처럼 오시던데"라며 깜짝 카메라를 준비했다. 앞치마를 입은 차태현은 직접 서빙을 나가 '언니네' 식구들을 놀라게 했다. 덱스의 부재로 첫 날부터 합류하게 된 차태현은 "장어라는 이야기 듣고 불안하다. 덱스랑 능력치가 다르다. 입터는거나 잘했지 몸쓰는 덴 소질이 없다"며 몸을 사렸다. 또한 아침상이 차려지자, 차태현은 "저는 제작진이 주는 음식은 잘 안 먹는다. 멸치, 새우 손도 안댄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차태현은 염정아와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데뷔 초부터 친했는데, 작품은 한 번도 안했다"고 했다. 그러자 염정아는 "2005년 새드무비 했었다"고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
'언니네' 식구들은 "줄 때 잘 먹어야 한다", "이제 쪄 죽을 일만 남았다"라며 차태현에 꿀팁을 알리기도. 장어 조업을 예상해지만, 아침 식사후 집으로 향했다. 잠시 휴식을 한 이들의 첫 번째 식재료는 해풍을 맞고 자라 더욱 쫀득하고 달콤한 찰옥수수다. 경운기의 낭만도 잠시 끝이 보이지 않는 옥수수밭의 광활함에 압도당했다. 무아지경의 낫춤을 추며 수확을 시작했지만, 역대급 더위와 끝없는 옥수수밭에서 점점 지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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