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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엄마친구아들'로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정해인의 변신이 통했다.
'엄마친구아들' 첫 방송부터 정해인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이 작품을 통해 데뷔 11년 만에 처음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정해인은 표정부터 말투, 몸짓까지 모든 것에 디테일을 더해 '엄친아' 최승효 그 자체로 스며들었다. 특히 과하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문득문득 새어 나오는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정해인의 로맨스 연기는 설렘 포인트를 만들어 내기 충분했다.
앞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의 작품을 통해 로맨스 장인으로 거듭났던 정해인은 'D.P.', '커넥트' 시리즈를 통해서는 장르물에 특화된 연기로 남다른 몰입감을 선사한 바 있다. 특히 '제복이 퍼스널 컬러'라는 이야기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는데, 로맨스에 코미디를 더해 돌아온 정해인은 최승효 캐릭터마저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며 놀라운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한편, 정해인이 출연하는 '엄마친구아들'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