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김선호가 '폭군' 결말을 언급하면서,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국가 정보기관 소속 엘리트 요원 최국장 역할의 김선호는 극비리에 초인 유전자 약물 '폭군 프로그램'을 운용해온 설계자를 연기했다. 작품 공개에 "공개되기 전까지는 '내가 어떻게 했지? 선배님들과 어땠지?'라는 생각이었는데, '아 이때 저랬지'하고 두근거리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적이나 순위에 대해서는 "성적 같은 것 찾아보고 있다. 사실 지금 드라마 촬영 중인데 초반에는 못봤다. 솔직히 무섭지 않느냐. 아무리 저는 좋고 그래도, 관객이 봐주시는 것은 또 다르니. 만약에 흔들릴까 봐 참았다. 그런데 홍보팀에서 취합해서 보여주셨는데, 생갭다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두 시간 앉은 채로 검색만 했다. 물론 당연히 그래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언제나 두근거린다"고 했다.
결말과 관련 시즌2에 대해서는 "최국장이 마지막까지 한 몫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모습으로 오히려 최국장을 기억하기 쉽지 않을까 싶었다. 시즌2에서는 과거 회상이나 한 장면 정도는 나올 것 같다"며 웃었다.
박훈정 감독의 '마녀'와 세계관이 연결된 것에 "'마녀'라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하시더라. 다만 종족이 여러 개가 있고, 이번엔 또 다른 종족에 대한 연구라고 하셨다. 모든 게 다 연결돼서 '마블'처럼 되냐니까, '훈정 세계관'이라더라"고 했다.
다만 박훈정 감독과 만났던 전작 '귀공자'는 '훈정 세계관'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김선호는 "'귀공자'는 거기에 없다더라. '귀공자'에는 그 세계관이 없다는 확답을 받았다. 서운하긴 했는데, 그게 또 아름다운 결말이라 생각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도 '폭군' 결말과 관련해서도, 또 '귀공자'가 '훈정 세계관'에 없다는 점에 김선호는 '훈정 세계관'에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 프리퀄이나 혹은 다른 세계관을 창조하시면, 더 명확한 분장이 필요할 것 같다. 흉터라도 만들면 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은 지난 14일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