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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박수홍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만 53세의 나이에 임신 28주 차 딸 전복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감정이 복받쳐 오열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인터뷰 중 박수홍은 딸 전복이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눈시울이 붉어지며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그는 "내가 자식을 가질 수 있을지 몰랐다"며, 지금도 이 모든 것이 꿈만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있다"며 설렘 가득한 예비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은 딸의 태명이 '전복이'로 지어진 이유도 밝혔다. 그는 "당시 나의 상황상 전화위복이 필요했다는 의미로 '전, 복이에요'라는 뜻도 있다"며, "아내의 꿈에 전복이 나타나서 그렇게 지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수홍은 임신 28주 차인 아내 김다예를 향한 깊은 사랑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는 아침부터 아내의 손, 발, 골반 등을 정성껏 마사지하며, 임신 당뇨 수치 조절을 위한 맞춤형 식단까지 준비했다. 박수홍은 "아내가 호르몬 때문에 25kg이 쪘지만, 내 눈에는 너무 예쁘다"며, 여전히 깊은 사랑을 표현하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박수홍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8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