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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문소리가 2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문소리는 비슷한 배역에 안주하기보다는 늘 쉽지 않은 캐릭터에 과감하게 도전하고 부딪혀왔다. 영화 '박하사탕'으로 데뷔한 이후 '오아시스', '바람난 가족',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세자매' 뿐만 아니라 드라마 '퀸메이커', '레이스', 연극 '광부화가들' 등 장르 불문, 매체 불문 연기 범주를 넓게 활용했다. 그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모자랄 만큼 자신만의 존재감을 보여주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 온 문소리이기에 이번에 새롭게 도전하는 '사운드 인사이드'의 벨라 역도 기대가 높아진다.
문소리는 '사운드 인사이드'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려서부터 문학을 좋아했고, 문학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다. 대본을 처음 보자마자 외로운 벨라의 삶에도 문학은 절대적이고 유일한 안식처로 느껴져 묘한 동질감이 생겨났다. 더불어 이 대본에는 많은 작가의 소설들이 거론되는데 누군가의 플레이리스트를 공유 받은 것처럼 벨라에게 추천 도서 목록을 건네받은 것 같아 무척 기뻤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