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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이 투병 생활을 고백하며 아내 장윤정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도경완은 이어 "뼈에서 폐 결핵균이 나왔다"며 "손가락뼈에 구멍을 내서 피와 고름을 빼고 조직검사를 통해 결핵균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매일 3가지 정맥주사를 맞아야 했고, 나중에는 먹는 약으로 치료를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항생제 부작용으로 신장 기능이 악화되고 눈물, 소변, 대변이 빨갛게 변하는 등 고통스러운 증상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도경완은 "두 달 입원 후 보험금이 나왔는데, 그 사실을 아내 장윤정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보험금으로 300만 원 정도 받았고, 그 돈으로 백화점에 가서 손목시계를 하나 샀다"고 고백했다. 도경완은 그 후 시계 수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여러 가지 시계를 구매하면서 시계의 역사와 매력을 찾아보는 새로운 취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도경완은 이어 윤희정에게 "노후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불쑥 물었다. 이지애가 "네가 무슨 노후 걱정이냐"고 반문하자, 도경완은 "이런 반응도 서운하다"며 "제가 생각하는 노후 준비는 경제적인 것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관계를 포함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