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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화가 겸 가수 마이큐와의 첫만남을 고백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에는 "마이큐 김나영의 커플템! 여자친구한테 선물하고 싶은 템템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김나영의 연인 마이큐가 출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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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당황한 김나영은 "저는 그냥 아티스트로서 푹 빠졌다. 그냥 팬의 입장에서.."라며 다급히 해명했다.
마이큐는 "실제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 했냐"라는 제작진 질문에 "했다. 중간에도 우리가 지인들을 통해 만나려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막연하게 내 마음 한켠에는 '만나게 되면 언젠가 만날 거고, 분명히 만날 것 같아'라는 마음이 있었다"라면서 "그 만남이 노필터 '김나영 깜짝카메라'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이큐는 "깜짝 놀랐다. 너무 예뻐서"라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현장 분위기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김나영은 "저는 생각도 못 했다. 올 거라는 생각도 못 했고. 너무 반갑고, 고마웠다"라면서도 "이성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전혀"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제작진이 "마음이 바뀌게 된 계기가 뭐냐"고 묻자 김나영은 "촬영이 끝나고 나서 고마워서 뒤풀이를 하는 자리가 있었다. 근데 (마이큐가) 제 옆자리에 앉았다. 근데 이야기가 너무 잘 통했다"라고 대답했다.
다만 김나영은 마이큐와 교제하게 될 지 몰랐다고. 김나영은 "이성으로 이 사람을 만나겠다라는 생각은 없었다. 만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며 "좋은 사람이고 오랜만에 되게 막 설렌다. 좋다. 그러고 말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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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큐는 "처음 만났을 때 고마움도 표시를 했고, 오늘도 즐거웠고, 기회가 되면 또 만나자 했는데, 답장이 없었다"라고 고백, 충격을 안겼다.
이어 마이큐는 "다음날 아침 일찍 문자가 하나 띵 오는 게 아니라 슌왔다. '네, 기회되면 또 봬요'라는 말과 함께 리본 이모티콘을 보냈다. 저는 그때 리본 이모티콘을 처음 받아봤다. 매듭을 짓겠다라는 뜻이구나"라고 씁쓸해 했다.
이에 김나영은 "자다가 깨다 문자를 봤다. 답장을 해야지 했는데 깰까봐 그냥 답장을 안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한 거다. 너무 길게 보내니까 오히려 내가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 근데 이모티콘은 보내야겠는데 하트는 너무 주책 맞아 보이고 오해할 수도 있어서 리본을 보낸 거다"라고 해명했다.
마이큐는 "저는 이제 마음을 비웠다. 짧은 만남을 통해 느낀 감정을 가지고 작업도 하고 그랬는데 '뭐하고 있냐'고 문자가 왔다. 그 순간부터는 밀당이 없었다. 그래서 만나게 되고 식사도 하고 산책도 하고 자연스럽게 시작이 됐다"라고 전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