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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지역비하와 '나락퀴즈쇼' 등과 관련한 논란으로 인해 대중의 뭇매를 맞았던 '피식대학'이 영상 게재를 재개했음에도 환영받지 못하는 중이다.
그러나 김연경의 출연에 대해 일부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하게 굳은 모양새다. 유튜브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 그리고 인스타그램 등을 찾아가 "왜 이런 곳에 언니가", "이런 누추한 곳에 왜 귀한 분이", "여기에 나온다고? 에휴", "왜 이미지를 사서 깎아먹느냐" 등의 다소 격한 반응이 이어지는 중. 최근 연이어 발생했던 '피식대학'의 논란을 고려하지 않은 출연에 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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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역 비하 논란을 포함해 그동안 이어져왔던 여러 발언들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면서 '피식대학'은 '나락쇼'를 면치 못하는 중. 앞서 '나락퀴즈쇼' 등을 통해 게스트들에게 불편한 질문을 던졌던 것이 문제가 됐다. 대성은 당시 질문으로 "2NE1, 테디, 블랙핑크, 지누션을 YG기여도 순으로 나열하라"는 질문을 받았다. 빅뱅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로서 16년을 활동한 대성은 해당 질문을 받고 "미쳐버리겠다"며 난감해하기도. 이에 이어 "2NE1 멤버 중 없어도 되는 멤버를 고르라"는 질문을 받고는 "정말 괴롭다"며 고통스러워했다. 그는 결국 공민지를 고르면서 "오빠도 이런 곳인 줄 모르고 나왔다"고 사과했다.
이처럼 특정 인물을 비교하며 웃음을 찾는 콘텐츠인 '나락퀴즈쇼'에 대한 팬들의 반발심도 이어졌던 바 있다. 타인을 깎아내리며 재미를 추구하는 일이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이 등장한 터다.
이에 '피식대학'은 여러 논란을 거치며 점차 주목도가 떨어지고 있다. 특히 이희준 편을 공개할 당시 28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2주 사이 2만 명의 이탈자가 발생했다. 방송 재개 이후 소생이 쉽지 않은 '피식대학'의 추락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