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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악플'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후 파비앙은 JTBC '톡파원 25시'에 출연하고 있는 유튜버 문주와 만나 파리 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주는 "한국 경기를 직관했는데, 응원하는 한국분도 있지만 가장 응원을 크게 하는 분들이 외국 분들도 엄청 많다"면서 "핸드볼 경기를 직관했는데 너무 감동이었다. 같이 응원하고 있는 느낌이 너무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올림픽 분위기가 너무 재밌다"고 공감한 파비앙은 "프랑스 선수도 잘 하고 있고 한국 선수고 잘 하고 있으니까 이번 올림픽을 굉장히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악플도 많이 받았다"면서 "사실 나는 한국에 오래 산 프랑스인으로서 프랑스가 이겨도 좋고, 한국도 제 2의 나라도 아닌 한국을 사랑하는거나 프랑스를 사랑하는거나 똑같다. 감정이 좀 묘하다. 누굴 응원해야 할지, 누가 이겨도 어차피 좋으니까 약간 슬프지도 않고 기쁘지도 않고 애매한 감정이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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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라 더욱 화가 나고 실망스러웠다. 집이 가보니 인스타그램, 메일 등에서 댓글 테러를 당하고 있더라. 제게 익숙한 일이다.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때도 댓글 테러를 당했고 이번에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기에 또 제가 욕 한 바가지 먹고 있다"라면서 "근데 이번엔 제 고향에 있기 때문에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댓글은 없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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