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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은지(31)가 "이정은 선배 하나만으로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2인 1역에 대해서도 "감독이 2인 1역에 대한 디렉팅을 특별히 많이 안 줬다. 이정은 선배가 앞 신에서 이런 감정으로 촬영했다고 제작진이 알려주면 그럼 내가 이 정도 감정으로 연기하겠다고 교류하는 정도였다. 초반에는 이정은 언니가 내가 쓰는 사투리를 궁금해 해서 녹음해 보내드렸고 나중에는 점심 시간 같은 여유 시간에 한 차에 만나 대본을 보면서 대사를 맞춰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정은 언니를 만났을 때 엄청 떨렸다. 리딩했을 때부터 엄청 떨렸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후 이정은 언니가 식사 자리에서 농담을 건네줬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줬다. 점점 긴장이 풀리고 나서 이야기를 나누니 엄청 사랑스러운 분이더라. 많이 여쭤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안도와 가능성을 봤다. 언니 덕분에 내가 이 작품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 생갭다 어려운 선배가 아니라 정말 다정한 타입이더라. 내 인터뷰도 하나하나 다 찾아본다. 언니 생긴 기분이다"고 애정을 보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