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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정은지 "'힐링 요정' 이정은과 2인 1역, 알고보면 엄청 사랑스러운 언니"('낮밤녀')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4-08-06 10:44 | 최종수정 2024-08-07 08:01


[인터뷰④] 정은지 "'힐링 요정' 이정은과 2인 1역, 알고보면 엄청 …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은지(31)가 "이정은 선배 하나만으로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됐다"고 말했다.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박지하 극본, 이형민·최선민 연출)에서 계속된 취업 낙방에도 굴하지 않는 '생존력 갑' 취준생 이미진을 연기한 정은지는 지난 6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에서 낮이 되면 20대 본캐 이미진에서 50대 부캐로 변신하는 임순 역의 이정은과 2인 1역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정은지는 "내게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힐링 요정 이정은'으로 남을 것 같다. 이정은 선배와 같이 연기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 적은 많지 않지만 이정은 언니가 워낙 사람에 대한 애정이 많은 사람이다. 내게 다정한 언니가 생겨서 그걸로 이 작품은 충분히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됐다. 일상 생활에서도 이정은 언니와 이야기를 하면 좋은 말을 많이 해준다. 선생님 한 분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2인 1역에 대해서도 "감독이 2인 1역에 대한 디렉팅을 특별히 많이 안 줬다. 이정은 선배가 앞 신에서 이런 감정으로 촬영했다고 제작진이 알려주면 그럼 내가 이 정도 감정으로 연기하겠다고 교류하는 정도였다. 초반에는 이정은 언니가 내가 쓰는 사투리를 궁금해 해서 녹음해 보내드렸고 나중에는 점심 시간 같은 여유 시간에 한 차에 만나 대본을 보면서 대사를 맞춰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정은 언니를 만났을 때 엄청 떨렸다. 리딩했을 때부터 엄청 떨렸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후 이정은 언니가 식사 자리에서 농담을 건네줬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줬다. 점점 긴장이 풀리고 나서 이야기를 나누니 엄청 사랑스러운 분이더라. 많이 여쭤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안도와 가능성을 봤다. 언니 덕분에 내가 이 작품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 생갭다 어려운 선배가 아니라 정말 다정한 타입이더라. 내 인터뷰도 하나하나 다 찾아본다. 언니 생긴 기분이다"고 애정을 보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쉽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4일 수도권 12.1%, 전국 11.7%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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