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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유승호가 동성애 연기의 어려움을 밝혔다.
그러면서 연극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동성애 그리고 인종, 차별, 종교 이런 것들을 다루고 있는데, 모르는 것 투성이라 일단 그것들을 주제로 한 영화들 굉장히 많이 찾아봤다. 또 극 중에서 에이즈에 걸린 캐릭터라 5~6kg 체중감량을 해서 그런 것들을 좀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유승호는 "스킨십이 처음에는 쉽지가 않았다. 어쨌든 내 남자친구를 사랑해야 되고 상대 배우를 정말 그런 사랑의 눈으로 바라봐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이 처음에는 쉽지가 않았다"면서 "굳이 남자 여자 이게 아니라 그냥 내가 사랑하는 사람 그 대상 하나만 바라봤고, 그러니까 조금 더 저한테 다가오기가 편해졌던 것 같다"고 털어 놓았다.
한편 1991년 초연한 토니 커쉬너의 작품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사회적 소수자가 겪는 차별과 혼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소수자 5명의 이야기가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8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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