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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아이브가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롤라팔루자를 뒤집어놨다.
아이브는 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출연했다.
'아이엠'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아이브는 '로열' '아센디오' '해야' '애프터 라이크' '러브 다이브' '키치' 등 히트곡들과 첫 번째 영어 싱글 '올 나이트'까지 약 45분 동안 11곡을 부르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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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말해 데뷔 초 장원영은 외모와 퍼포먼스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지만, 보컬은 살짝 불안하다는 평이 있었다. 특유의 비음에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 그러나 장원영은 거듭된 노력으로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그 노력의 진가가 제대로 드러난 것이 바로 이번 '배디' 무대였다. 장원영이 저음 파트로 듣는 귀를 사로잡은 뒤 안유진이 하이라이트로 분위기를 이끌어가며 관객들을 홀렸다. 장원영의 단단한 저음이 중심을 잡아준 덕분에 클라이맥스가 더욱 폭발적으로 다가온 것.
실제 공연 후기 영상이 공개된 뒤 팬들은 '장원영 목소리가 이렇게 매력적인 줄 몰랐다', '완벽형 아이돌의 탄생', '노력으로 만든 결과라 더욱 멋지다', '진짜 성장이란 이런 것', '실력으로 논란을 정면 돌파하는 점이 대단하다'라는 등 호평을 쏟아냈다.
아이브는 미국 '롤라팔루자' 뿐만 아니라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 18일 도쿄에서 펼쳐지는 '썸머소닉 2024' 무대에 오른다. 또 10~1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 9월 4~5일 일본 도쿄돔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에 나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