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에스파 윈터가 AI 커버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박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런 콘텐츠는 저작권 문제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동의 없이 음원을 가공당한 원작자도, 무단으로 목소리를 이용당한 가수도 모두 시간과 노력, 재능을 빼앗기게 된다는 것이다.
|
박명수도 "재미삼아 하는 거면 상관없지만 판매를 한다거나 이런 건 좀 그렇지 않나. 보이스피싱하는 나쁜 인간들이 AI 목소리를 활용할 수도 있다. 이 문제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일갈했다.
해외에서는 빌리 아일리시, 케이티 페리 등 유명 가수 200여명이 "예술가의 목소리를 도용하는 AI의 약탈적 사용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의 예술가 권리 연합 공개 서한에 서명했다.
이처럼 AI 커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윈터의 소신 발언은 많은 팬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특히 독보적인 음색으로 직접 노래를 부른 그의 행동은 'AI는 아티스트 고유의 재능과 가치를 따라올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더욱 큰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윈터가 속한 에스파는 31일 일본 후카오카 공연을 끝으로 홍콩, 타이베이, 도쿄, 자카르타, 시드니, 멜버른, 마카오, 방콕 등 아시아와 호주 총 14개 지역에서 팬들과 만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