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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MBN '가보자GO'에 출연한 국회의원 이준석과 배우 김가연이 주말 저녁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집 구경 후 함께 식탁에 둘러앉은 MC들은 김가연이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사유리의 고민을 함께 들어주며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유리는 미혼모의 현실에 대해 김가연과 이야기하고, 김가연은 최근 둘째가 방송에 나온 본인을 보고 재혼 가정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며 "그럼 난 아빠가 두 명이야?"라고 물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숨기는 것보다는 설명을 통해 납득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뿐만 아니라 김가연은 과거 안정환과 만난 적이 있다고 깜짝 공개했다. 안정환은 김가연의 이야기를 듣고 '기억하지 못한다'라며 당황했지만 사실 김가연이 리포터 시절에 만나 사진을 찍었다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 MC들은 김가연에게 안정환에 대해 묻지만 김가연은 단호한 표정으로 "내 스타일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준석은 자신이 야구 광팬이라며, 삼성 라이온즈의 팬이라고 밝혔다. 집안을 둘러보던 이준석은 야구 선수들의 사인 야구 배트를 보여주며 자랑했고, 특히 "할아버지께서 남기신 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삼성 라이온즈 말고 다른 건 좋아하지 말아라"였다고 밝히며 가족 모두 삼성의 골수팬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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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는 이준석에게 "국회의원이 적성에 맞냐. 되게 T(이성적)일 것 같다. 공감 능력도 많아야 할 거 같은데"라고 말했고 이에 이준석은 "그게 안돼서 3번 떨어졌다"며 국회의원에 낙선했을 때의 심경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3번의 낙선, 12년의 기다림 끝에 국회의원이 된 이준석은 낙선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묻는 MC들에게 "한동안 연락을 다 끊었다. 그냥 열받아서 혼자 게임을 했다"라며 솔직하게 고백했고, 특히 첫 낙선 후에는 "'4년 동안 이걸 어떻게 또 하지'라고 생각했다. 한 번의 실수로 떨어지는거다"라고 밝혔다.
장안의 화제인 정치 드라마 '돌풍'을 봤냐는 질문에는 "누가 추천해 줘서 봤는데 시작하자마자 재미없었다"라고 말하며 드라마 속 정치인들의 신경전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된다. 국회의원 300명이 있다면 5명 정도는 그렇게 살고 295명은 그렇지 않다"라고 전해 MC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또 이준석은 국회의원 월급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처음으로 찍혔는데, 992만 2000원이었다"라고 밝히며 첫 월급 사용처에 대해선 "이번에 월급 탄 것도 통장에 그대로 있다.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쓰지도 못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의 혜택이 108개라는 소문에 대해 "90%는 아니다"라며 "진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공항에 비행기 탈 때 의전실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여권이 관용여권이다. 중국 같은 곳은 비자 없이 방문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입국 심사도 똑같이 받냐?"라는 질문에 이준석은 "똑같이 줄 서서 들어간다"고 답했다. 이에 김가연은 "입국 심사 때 '왜 왔냐'고 물어보면 '정치하러 왔다'고 하냐"고 물었고 이준석은 "아직 안 나가봐서 거기까진 모른다"고 웃었다.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가GO' 시즌2는 만나보고 싶은 연예인, 셀럽, 삶이 궁금한 화제의 인물 등 다양한 분야의 '친구' 집에 방문해 집안 곳곳에 배어 있는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진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진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