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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MZ 점술가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의 상대보다 본능적인 끌림을 택했다.
먼저 사전 운명패로 맺어진 짝은 이홍조와 최한나였다. 최종선택 전날 이홍조는 "운명의 상대를 고르지 않을까"라며 애매모호한 말로 신들린 하우스에 있던 출연진들의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윽고 최종선택 날이 다가왔다. 먼저 조윤아는 사전 운명패로 퇴소한 이재원을 선택했던 것과 달리 박이율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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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율은 "천천히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면서 마음을 전했다. 최한나 역시 "힘들 때마다 늘 옆에 있어주고, 지켜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옆에서 서로를 지켜줄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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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홍조는 사전 선택한 최한나 대신 함수현을 최종 선택, 함수현과 커플이 됐다. 특히 이홍조는 첫째날 밤 함수현이 자신에게 집어던진 휴지로 꽃다발을 만들어 돌려주며 애정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홍조는 "수현 씨랑 공감대도 많았고, 매력도 많이 느꼈다. 마음이 내게 오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을 때 좋았다"면서 미소지었다.
함수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꾸 얘기하고 싶고 시선이 갔다. 어떻게 스며들었는지도 모르게 됐다"면서 "방송 전에는 신령님들이 정해준 길로만 가면 된다고(생각했다). 감정이 요동치는 자신이 싫었다. (그런데) 신들린 연애인데, 인간 함수현으로 살다 간다"며 눈물을 보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