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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정재가 최근 청담동 빌딩을 220억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정재는 배우로서도 투자가나 사업가로서도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
공개를 앞두고 있는 '오징어 게임' 시즌2는 K-드라마 최초로 제작비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그중 주연 배우로 출연하는 이정재는 회당 100만 달러(약 13억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배우 사상 최고가 개런티다. 시즌 3까지 13부작으로 기획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정재가 받을 예상 출연료는 1300만달러(171억3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정재는 지난해 12월 정우성과 함께 와이더플래닛의 유상신주를 인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고 와이더플래닛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와이더플래닛에 이어 래몽래인 최대주주에도 올랐다. 래몽래인은 지난 3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알렸으며 이후 급등세를 이어갔다. 유상증자에는 와이더플래닛, 배우 이정재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와이더플래닛의 최대 주주 역시 이정재인 것을 감안하면 래몽래인의 실질적 인수 주체는 이정재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고 래몽래인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고 이정재는 이틀 만에 약 48억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14일 한국거래소는 래몽래인의 종가가 5일 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현재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래몽래인은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올해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했고, 인수 3개월 만에 사내이사인 이정재 ,정우성이 래몽래인 경영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김동래 대표가 응하지 않고 있다. 이에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지난 5일 래몽래인을 상대로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구하는 재판을 신청하고, 김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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