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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유재석이 '조동아리' 첫 게스트로 등장했다.
또 지석진은 김수용에 대해 "수용이는 많이 망가졌다. 얘는 옛날에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았다. 솔직히 지금은 안 믿기지 않냐. 지금 얼굴이 다 늘어져서. 근데 옛날에는 굉장히 샤프하고 잘생겼다. 키도 185cm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용은 "(옛날에) 용만이랑 썸타던 여자가 있었다. 난 (그분이) 용만이랑 썸탄 줄도 몰랐다. (그분이) 누군지도 모르니까. 근데 (그분이 나한테) 이름을 속였다. 용만이 만날 때는 A였으면, 나 만날 때는 B라고 한 거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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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은 "우리가 익히 알았던 친구, 동생들 만나는 건 기본인데 여기에 우리가 보고 싶었던 사람을 만나면 좋겠다"고 전했다.
1회 게스트로 누구를 섭외할지 고민하던 중 김수용은 "(아무래도) 첫 회는 '조동아리'로 같이 활동한 유재석이 나오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제안했다.
지석진도 "재석이가 '조동아리'다. '핑계고' 처음 시작했을 때 '형 잠깐 도와줘'라고 해서 '알았어. 뭔데?'라고 했더니 '앉아서 터는 거야'라고 해서 그렇게 시작한 게 '핑계고'다. 근데 너무 잘 됐다. 지금 거의 유튜브 업계의 공룡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자 김용만은 "거품이다 거품"이라며 질투했고, 김수용은 "쓰레기"라며 거침없이 내뱉었다. 이에 놀란 김용만은 "쓰레기까지는 가지 마라"라며 만류했다.
한편 영상 말미에는 게스트로 등장한 유재석이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유재석은 "난 진짜 이런 프로그램 처음 봤다. 섭외가 한 달 전부터 왔다. 그래서 내가 (촬영 가능한) 날짜를 드렸다. 근데 그날은 안 된다는 거다"라며 "근데 그럴 수도 있다. 형들도 다 바쁘니까. 그래서 다시 날짜를 달라고 해서 드렸더니 또 안 된다고 하는 거다"라며 황당해했다.
이를 들은 김용만은 "너 깜짝 놀랐겠다. 두 번이나"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유재석은 "그 두 번이 다 용만이 형 때문에 안된다는 거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하다 하다 내가 그래서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죄송한데 저도 게스트분들 오시면 그분들 시간에 맞추려고 해서 안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안 되는 경우는 처음 봤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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