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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정지선 셰프의 제자 희원 실장이 스승님께 도전했다.
정지선 셰프는 웰컴 딤섬으로 이혜정을 맞이했다. 정지선은 "제가 평소에 아이라인 때문에 닮았단 얘기를 듣는다"라 했지만 이혜정은 "저는 더 진하고 화장품이 다르다"라 했다.
이혜정의 메이크업은 김태호 PD아내의 작품이라고. 전현무는 "김태호PD의 아내분이 메이크업 아티스트다"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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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메뉴 개발에 큰 역점을 두고 있다는 이혜정에 희원 실장은 "저도 요즘에 신메뉴를 개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라 어필했다.
정지선 셰프는 "사실 신메뉴 시연회를 하려고 했는데 실장님이 신메뉴로 대결을 하다고 하더라. 대결 승리 시 시그니처 메뉴로 결정하자고 했다"라 설명했다.
정지선은 "희원 실장은 제가 8년 동안 데리고 있던 셰프다"라 했지만 전현무는 "이제 떠날 때가 됐다"라 했다.
희원 실장은 "이번에 신메뉴 나오는 거 거의 다 제가 만든 거 아시죠? 좀 어렵게 말씀드리지만 지인분들이 오시거나 신메뉴 선보일 때 셰프님 혼자 만드신 것 처럼 이야기 하신다. 인정해주실 건 인정해달라"라 호소했지만 정지선 셰프는 "무슨 소리야. 네가 한 게 아니라 내 주방에서 만든 거다"라 반박했다.
정지선 셰프는 "그분들은 내 요리를 먹으러 온 거지, 네 요리를 먹으러 온 게 아니잖아. 내가 요리를 가르쳤잖아"라 했다.
제자의 반란에 이혜정은 "사실 가장 두려운 게 제자다. 언젠간 자르세요. 너무 크면 안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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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원 실장은 "이번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레시피를 개발해서 인정 받고 싶었다"라 했다.
이혜정은 첫 번째 냉채 족발 대결에서는 희원 실장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정지선 셰프의 메뉴에 대해 "나는 이거 4만 원 주고 안사먹는다"라며 호평을 늘어놓았다.
두 번째 짜장 대결에서 이혜정은 정지선 셰프의 냉짜장에 "오늘 좀 짰다. 그게 좀 아쉽다. 욕심스러운 음식이다"라면서도 "생채소와 만나 식감이 좋다. 무너위를 이길 수 있는 요리다"라 평가했고 희원 실장의 짜장에 대해서는 "황짜장이 주는 부드러움에 삼겹살이 주는 고소함, 마늘쫑도 좋다. 한그릇을 얼굴 파묻고 먹을 거 같다"라 칭찬했다.
정지선 셰프는 "새로운 도전을 싫어하시는 거 같다. 선생님이 요리를 잘 모르시는 거 같다"라 인정하지 못했다.
정지선 셰프는 희원 실장에게 "내가 널 잘 키운 거 같다"면서도 "난 인정할 수 없다"고 메인 셰프에서 제대로 된 승부를 가르자고 했다. 메인 고기 요리는 보조 없이 두 셰프만이 하기로 했다. 결국 메인 요리 대결은 정지선 셰프의 승리로 돌아갔다.
shyun@sportschosun.com